▲알래스카 물개의 수난시대는 끝나는가?
비아그라는 가격면에서도 한약보다도 싸지만 눈에 보이는 물리적인 효과는 전통적인 정력 약하고는 비교할 수도 없이 좋기 때문에 구태여 엉뚱한 동물들을 찾을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대학교(the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의 윌리엄 본 힙플 교수도, 비아그라 출현 이후 알래스카산 순록 녹용과 물개 성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형제교수입니다.
이들 형제교수는 이 신약이 푸른 거북이들 숫자와 도마뱀붙이, 해마 같은 바다생물들의 숫자를 늘리는 데도 영향을 주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들 생물들은 한약에서 발기부전증 치료에 쓰이는 전통적인 약제들입니다.
정력제나 발기부전증 치료용으로 쓰는 동물들은 가격부터가 비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도 싸고 직효가 눈에 보이는 비아그라의 등장으로 앞으로 점점 이들 동물의 의약품 수요는 미미해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이들 동물들은 숫자를 크게 늘려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것이 프랭크 본 힙플 교수가 환경보호기관지(Environmental Conservation)에서 제시한 전망입니다.
그렇게 되면 한국의 산야에 출현하는 뱀들은 누가 다 잡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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