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신영
강남에 있는 황신영 화가의 작업실을 찾았다. 화가는 현재 국제미술작가회, 21C청년작가회, 자기변명작가회, 꿈을 가진 사람들, 인사동사람들, 예우회 등에서 회원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대학 강단에도 선다. 평소 일에 대한 욕심이 많은 그녀지만 작업만큼은 아닌것 같다.
화가는 내달 '황무지의 꿈'이란 주제로 서울과 대전에서 있을 전시회 준비로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 언제 화가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는지?
"그림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그렸어요. 그림을 그리며 즐거워하게 된 건 중학교 3학년 때죠. 그러나, 평생을 그림과 함께 살아야겠다고 변치않을 마음을 갖게된 건 대학 3학년 때랍니다."
- 그림의 재료로는 주로 무얼 쓰시나요?
"주로 사용하는 재료는 석채(石彩)예요. 석채는 색이 있는 천연광물을 1~15호의 굵기가 다른 입자로 분쇄한 안료입니다. 바탕재에는 아교로 접착을 하는데, 석채의 매력은 빛에 의한 표면의 난반사로 인해 신비로운 반짝임이 일어나고 수간안료에 비해 입자가 굵은 안료이므로 마티에르를 내기에도 유리한 안료죠. 색감이 다른 석채를 겹쳐 칠하게 되도 수용성이 아닌 가루입자이므로 각각의 색이 자신의 색을 선명히 드러낸답니다. 제 그림에는 이러한 성질의 석채와 금가루, 먹이 주요한 안료로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