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맑은 피부를 되찾은 아이문화유람
현대의학에서 뚜렷한 치료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아토피와 천식, 비염 등 알러지성 질환을 이겨낸 엄마와 아가의 노력이 한 권의 책으로 엮어져 나왔다.
<해맑은 피부를 되찾은 아이>가 바로 그것. 이 책의 엮은이는 놀랍게도 사단법인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최민희(41) 사무총장이다.
언론개혁운동과 조선일보 반대운동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그가 아토피(천식, 비염) 치료법을 담은 책을 냈다는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의아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그를 만나 저간의 사정을 들어보았다.
- 최근 대선미디어연대 선거보도 감시위원회를 맡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바쁘시죠. 그런데 책을 내셨다고 해서 언론 관련 책인 줄 알았습니다.
"지난해 <황금빛 똥을 누는 아기>를 냈는데요, 자연건강법과 전통육아법으로 아이 낳고 키우는 내용을 담은 책이에요. 그 다음 편을 낸 셈이죠."
- 언론운동과 작가, 게다가 자연건강법까지... 멀티플레이어시네요. '해맑은 피부를 되찾은 아이'라, 제목이 특이하네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습니까?
"'아이들을 사랑하는 어머니들의 모임 수수팥떡(asamo.or.kr)'이 결성된 지 이제 2년이 되었구요. 인터넷 사이트를 연 지 1년 8개월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많은 엄마와 아이들이 자연건강법으로 아토피를 이겨냈고 그 기록을 책으로 엮은 거죠."
- 자연건강법으로 아토피(천식, 비염)를 이겨낸 수기모음인가요?
"자연건강법의 시각에서 본 아토피의 원인, 치료원리와 방법, 그리고 아토피를 극복한 아이들의 수기가 실려 있습니다."
- 저희 어렸을 때는 아토피라는 병명을 들어보지 못한 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아토피는 대표적인 현대병으로 매해 태어나는 아기의 15% 정도가 아토피 소인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해 60만 명의 신생아가 태어난다고 합니다. 그중 15% 정도니까 거의 10만명 가까이 되는 아이가 아토피 소인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보고가 나올 정도이니, 사회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사실 어머니들이 느끼는 체감 아토피지수는 더 높은 것 같습니다. 한 집 건너 한 아이는 아토피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