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미군무죄평결 규탄, 맥아더 동상 철거 촉구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5일 인천자유공원서 집회

등록 2002.12.05 23:09수정 2002.12.0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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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6.15실천단 인천지역본부 회원 30여명은 5일 오후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앞에서 여중생 미군 장갑차 치사사건과 관련, 미군무죄평결을 규탄하며 맥아더 동상 철거를 촉구했다.

찢어진 바지
찢어진 바지
이들은 집회에서 "인천을 대표하는 공원에 미국 장군의 동상이 자리잡고 있는 것은 시민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라며 인천상륙작전 기념관으로의 이전을 촉구했다.

이날 합법적으로 신고된 집회임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40여명의 전투경찰을 투입, 집회장소를 점거하였으며, 맥아더 동상에 올라 상징의식을 진행하려고 하는 참가자들을 무력으로 제지하였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이 가져온 사다리가 파손되었으며, 집회 참가자의 옷이 찢어지기도 했다.

인천연대는 인천 중부경찰서장을 집시법 제3조 1항,2항, 제17조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경찰병력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어진 맥아더 동상
경찰병력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어진 맥아더 동상
인천연대 박길상 사무처장은 "맥아더 동상 철거는 우리 효순이, 미선이의 한을 조금이라도 풀어주는 것이다"라며 "인천의 정체성과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서" 이후 맥아더 동상이 철거될 때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맥아더 동상으로 오르려 하였으나, 경찰에 의해 저지당함
맥아더 동상으로 오르려 하였으나, 경찰에 의해 저지당함
동상을 둘러싼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동상을 둘러싼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경찰병력에 둘러싸인 가운데 집회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경찰병력에 둘러싸인 가운데 집회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중구청 항의방문- 현관에서 경찰에 의해 출입저지 당함. 옆계단을 이용 청사내에 들어가 부구청장과 면담을 진행하였다.
중구청 항의방문- 현관에서 경찰에 의해 출입저지 당함. 옆계단을 이용 청사내에 들어가 부구청장과 면담을 진행하였다.
불법 사진촬영을 하는 사복경찰에게 중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불법 사진촬영을 하는 사복경찰에게 중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중부서 항의방문 - 정문에 들어서자 경찰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막자 항의하고 있다.
중부서 항의방문 - 정문에 들어서자 경찰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막자 항의하고 있다.
중부서 로비에서 연좌농성 - 경찰서장과 면담 진행중
중부서 로비에서 연좌농성 - 경찰서장과 면담 진행중
동상앞에서 성조기를 불태우고 있다.
동상앞에서 성조기를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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