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탐사대가 땅굴발견 전체에 대한 개요설명을 하고 있다.안영건
지난 2001년 8월에 이어 이와같이 최근에도 화성시 매송면 원평리 일대 지하 35m지점에서 기계소리와 장기간 공기 흡수현상을 보이는 등 땅굴징후가 발견됐는데도 민간 탐사자들은 군당국이 땅굴 발굴을 위한 절개작업을 벌이고 있지 않아 사건의 은폐를 하는게 아니냐며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그 결과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실정이다.
성직자와 군사평론가, 지질전문가, 정보기관 출신 등 50여명의 민간인이 결성한 '남침용 땅굴을 찾는 사람들'(이하 남굴사)에 따르면 지난 2001년 8월 송산면 지화리에서 땅굴 징후가 발견된것을 시발로 비봉면 양노리에서 땅굴징후를 포착, 집밑에서 2달동안 작업소리가 난후 인근땅이 함몰됐다는 것이다. 이후 1년여동안 다우징 탐사를 해 온 결과 불과 10여㎞밖에 떨어지지 않은 군부대 입구 지하 20m지점에서 땅굴로 확증할 만한 징후가 발견됐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