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 올때까지....안창규
그 촛불하나 하나에 마음, 언젠가 우리가 바라는 세상이 오리라 믿습니다.
오늘 저문 해는 다시 뜨지 않지만 오늘에 빛났던 햇빛은 오늘 하루 저에게 따뜻함을 주었습니다. 내일 떠오르는 햇빛도 따뜻함을 지니고 있을 거라는 희망을 안겨준 체 말입니다.
추운 겨울입니다. 추운 역사의 들판에서 어제 따뜻하게 피어오르는 바람을 보았습니다. 저 또한 추운 들판에서 한줌 따뜻한 바람이고 싶습니다. 오늘 일본에서도 집회가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끝까지 싸울 것을 다짐합니다. 어제의 그 따뜻함을 일본에서도 이어가겠습니다.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사랑합니다.
새벽이 올 때까지
윤동주
다들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검은 옷을 입히시오.
다들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흰 옷을 입히시오.
그리고 한 침대에
가즈런히 잠을 재우시요
다들 울거들랑
젖을 먹이시요
이제 새벽이 오면
나팔소리 들려 올 게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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