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투명한 완전미백용인
오늘날 우리는 쌀을 주식으로 하기에 체질이 산성화되고 질병에 걸리기 쉽다며 쌀문화에 대한 부정적인 비평을 듣기도 한다. 물론 야채나 채소 따위의 반찬을 적게 먹거나 편식으로 백미 위주의 밥만 계속 먹게 된다면 체질이 산성화되고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순수한 식물성 지방 단백질은 물론 각종 천연 미네랄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현미를 싱싱한 채소와 함께 먹는다면 체질의 산성화나 저항력의 약화는 걱정할 것이 못된다.
오히려 오늘날 현대인들이 두려워하고 있는 비만이나 암, 당뇨 등 성인병에 쉽게 감염되고 있는 것은 생활환경의 오염과 함께 서양에서 밀려오는 밀과 육류 위주의 인스턴트 음식과 화학적 첨가제의 무분별한 과잉섭취로 야기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쌀에는 피를 엉기게 하는 콜레스테롤 물질이 전혀 없으며 어느 누가 먹어도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알러지 발생 독소도 전무하다. 뿐만아니라 쌀에는 우리가 생활하는데 필요한 각종 영양소가 듬뿍 들어있다.
그 옛날 여자가 임신을 하면 생쌀을 먹게 하는 민간요법이 있었는데 쌀에는 산독을 예방하는 물질이 들어있고 젖을 잘 나오게 하는 물질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어디 그 뿐인가. 쌀을 씻을 때 나오는 뜨물로 세수를 하면 얼굴이 고와지고 당뇨병에 걸린 사람들은 반드시 현미 식사를 권하고 있다.
그리고 쌀 속에 풍부한 천연 미네랄은 구강이나 몸 속의 장에 염증을 예방하는 기능과 효능도 있다. 또한 쌀의 풍부한 섬유질은 변비의 예방이나 치료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효과를 준다.
밥이 보약이라 했다. 밥만 잘 먹어도 무병장수할 수 있다고 하지 않는가.
밀이 주식인 서양에서는 소시지, 우유, 버터, 치즈, 햄과 같은 기름진 음식들을 빵과 함께 먹어 왔으며 쌀이 주식인 동양에서는 주로 채소나 야채를 겻들여 밥을 먹어 왔다.
음식 문화의 차이는 동양인과 서양인의 성격형성에도 영향을 주었다. 밀이 주식인 서양사람들은 이성적이며 냉정한 반면, 쌀을 주식으로 하는 동양인들은 매우 감성적이며 온화한 성격을 갖게 되었다. 쌀과 밀은 동양과 서양을 형성케한 문화적 근간이기도 한 것이다.
덧붙이는 글 | 쌀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전세계 인구의 40% 정도가 주식으로 이용하는 중요한 식량자원으로 90% 이상이 밥으로 이용되고 있다. 쌀은 벼알의 겉껍질인 왕겨와 현미의 겨층(종피 및 호분층)을 제거한 흰쌀을 말하는 것으로 백미라고도 부르며 겨층을 제거한 정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불린다.
-정백미 : 현미에서 겨층과 씨눈이 거의 제거되어 무게비 92% 이내로 곱게 찧은 쌀
-7분도미 : 씨눈이 70% 정도 남게 찧어 무게비 95%로 찧은 쌀
-5분도미 : 씨눈이 거의 대부분 남게되어 무게비 97% 정도 찧은 쌀
<맛 좋은 쌀 고르기>
이물질이 없고 광택이나고 맑은 쌀
쌀알의 모양이 균일해야하고 찹쌀처럼 전부 또는 부분적인 백색이 없는 쌀
금이 가거나 반점이 없고 싸래기나 깨진 것이 없는 쌀
도정일자가 표시된 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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