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동교동계 해체' 선언

등록 2003.01.02 13:46수정 2003.01.0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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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2일 박지원 비서실장을 통해 "동교동계라는 말이 나와서도 안되고 동교동계라는 모임이 있어서도 안되며, 이를 이용해서도 안된다"며 사실상 동교동계의 해체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 대통령의 지시는 민주당쪽에서도 전달됐다.

박지원 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 내 당권경쟁이 본격화되면 동교동계라는 용어가 다시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실장은 이어 "김대중 대통령은 퇴임 후 평범한 국민으로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현직 대통령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하고 우리 대한민국이 발전하고 세계 평화가 유지되도록 협력하는 일에 전념할 것이며 국내 정치문제에는 일절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한화갑 민주당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의 성공적인 임기 마무리와 함께 동교동계가 맡았던 역사적 소임은 다했다"며 "2002년 대선을 통해 확인된 새로운 정치환경에 걸맞는 새로운 형태의 정치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동교동계의 해체를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조기전당대회를 통해 민주당 당권 경쟁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던 정균환, 박상천 의원의 행보가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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