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취업한파 풀리는 계미년 새해되기를...'

새해 구직자 절반 이상, 새해에는 취업난 해소될 것

등록 2003.01.03 10:55수정 2003.01.0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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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을 강타한 최악의 취업난에 이어 올해에도 적지 않은 기업들이 채용규모를 줄일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과는 달리 새해 새 대통령의 실업해소 정책에 거는 구직자들의 기대감은 새해의 기대와 설레임처럼 대체로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취업사이트 파워잡(www.powerjob.co.kr)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2일까지 8일 동안 구직자 1167명을 대상으로 '새해 새로운 대통령의 고용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6%의 구직자는 '취업난이 해소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기대를 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에 대한 소망은 새해에는 일자리가 좀더 늘어나 취업문이 넓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양띠 졸업생들이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구직활동에 나서야 하야 취업재수생들의 공통적인 바람으로, '새해 새로운 대통령의 실업해소 정책'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담고있는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이같은 결과는 취업난이 극심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일자리의 창출을 통해 취업과 실업의 불안이 없도록 하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강한 정책의지가 실업난 해소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해 새해에는 취업여건이 현재 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구직자들의 낙관적 전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취업난이 지난해와 다를 바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구직자는 전체의 23%로, 새해 새 대통령의 고용정책이나 기업의 채용규모 축소와 같은 외부적인 요소와는 상관없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취업한파가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새해에도 바늘구멍 취업난은 여전할 것이라는 최근 언론 보도의 여파 때문인 듯, '새해에는 지난해보다 취업난이 지금보다 악화되거나 훨씬 나빠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구직자들도 전체의 21%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파워잡 정철상 본부장은 "취업난이 해소돼 일자리를 갖기 바라는 것은 구직자들의 공통된 바램인 만큼 새해 소망으로 새로운 대통령의 실업해소정책에 대한 구직자들의 기대감이 높게 나타난 것 같다"며, "새해에는 일자리 마련을 위한 적극적인 구직활동과 더불어 실무경험과 적극성 등 기업들의 인재채용기준에 좀더 다가설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하는 한해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파워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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