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 지원되었다는 4천억원은 유전개발자금?

밝힐 것은 밝혀서 국민의 협조와 이해를 구해야

등록 2003.01.16 00:02수정 2003.01.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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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말경 현대 정주영 회장은 북한을 방북하고 남포 앞바다의 유전 개발에 관한 문제로 김정일을 만났었다고 하였다. 또한 말하기를 유전이 개발되면 파이프 라인으로 공급받기로 약속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이 정부나 현대 어느 쪽에서도 없다. 당시 보도에는 북한 남포 앞바다에서 450배럴의 원유를 채취하였음을 확인하고 있다. 유전 개발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문제이긴 하나 당시 현대의 정주영 명예회장이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관련 문제에 관하여 논의한 지 4년이 경과하고 있다.

그런데 아직까지 이에 대한 어떠한 발표가 없음은 사안의 중대성상 의아한 일이 아닐 수가 없다. 또한 그 중간에는 현대 상선에 4천억원의 자금이 산업은행을 통하여 불법 대출(비밀 대출?)되고 이것이 북한으로 송금 되었다는 의혹이 있어 왔다.

일부에서는 이 자금이 북에서 군사자금으로 사용하여 남한을 공격하거나 심지어 핵무기의 개발 자금으로 사용되어 지지는 않았는지 우려하는 소리가 크다. 사안이 이렇게 중대함에도 관련 당국이나 현대 또는 해당 은행에서는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국민이 이해하고 납득할 만한 어떠한 해명도 하지를 못하고 있다.

만일 이 자금이, 기자가 추론하는 대로 혹 북한의 남포 유전의 개발 자금으로 투입되었다면 이제는 국민들에게 밝힐 것은 밝히고 이해와 납득을 구하여야 한다.

대통령과 정부가 사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장기적인 국익을 위하여 북한이라는 특수지역의 원유 개발이라는 특성상 보안을 유지하여야 하였다면 다음 정권이 시작되기 전에 이에 대한 해명을 함으로서 부담을 줄여 주어야 한다.

그래야 지금 문제가 되는 북핵 문제에 대한 해결도 가능한 단초를 마련할 수가 있고 이후 북한과의 경제 협력에서도 유리한 지위를 확보 할 수가 있다. 또한 햇볕정책 수행과정 내내 문제가 되어 온 투명성 문제를 확보함으로서 국내적으로 반대 의견을 수용하고 국제적인 염려와 의혹을 벗어버릴 수가 있다.


이러한 추론이 타당하다면 이후에 관련된 여러 문제도 자연스럽게 국민들에게 이해가 되리라 믿는다. 서둘러 온 철도 연결이나 도로의 연결 등도 원유의 운반등의 목적이 있었다면 이를 이해하지 않을 대한민국 국민이 누가 있겠는가?

만일 투자 결과 원유의 매장량이 채산성에 맞지 않아 원금을 회수하지 못하게 되서 발표해오지 못한 것이라도 국민에게 밝히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 최고 통치자가 통치권의 차원에서 한 행위에 대해 스스로 해명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대한민국은 그 신뢰성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는 없다. 최고 통치권자와 정부의 현명한 조치로 이 문제의 원만한 해결이 있기를 기대하여 마지 않는다.

덧붙이는 글 | 현재 필자는 업그레이더쉽 트레이닝 센터의 창시자 겸 대표로 기존의 리이더쉽(지도자론) 이론의 한계성을 극복 대체하는 업그레이더쉽(격상자론)이론을 E-mail자문 및 컨설팅과 강연 등으로 세계에 보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http://cafe.daum.net/upgradership

덧붙이는 글 현재 필자는 업그레이더쉽 트레이닝 센터의 창시자 겸 대표로 기존의 리이더쉽(지도자론) 이론의 한계성을 극복 대체하는 업그레이더쉽(격상자론)이론을 E-mail자문 및 컨설팅과 강연 등으로 세계에 보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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