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뉴욕판 창간호 표지장크리스토퍼
<오마이뉴스> 뉴욕판이 나왔습니다. 1월 13일자판으로 나온 창간호는 서울에서 온 주간 오마이뉴스를 뉴욕로컬편집해 합본한 형태로, 창간축하광고 10여 페이지를 포함해서 총 56면짜리 타블로이드판형으로 선을 보였습니다.
또한 13일은 미주한인이민100주년이 되는 날로서, 오마이뉴스뉴욕판은 역사적인 이민100년이 되는 바로 그날 창간을 선언한 셈이 됐습니다.
'화제의 신문 오마이뉴스 뉴욕 상륙을 축하합니다' 란 제목으로 창간축하글을 기고한 뉴욕한인회 김석주 회장은 "뉴욕에서도 오마이뉴스를 볼 수있게 되어 무엇보다 먼저 반갑다"면서 "새로운 언론으로 출발해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사람들이 만드는 신문으로 한국사회에서 짧은 기간동안 확실한 자리매김을한 오마이뉴스가 미주 한인 이민100주년이 되는 2003년 1월에 뉴욕에 상륙한 것도 역사적 의미가 매우크다고 할 수 있다"고 창간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한겨레평화연대(회장 김선호)의 창간축하광고를 시작으로 창간사, 창간축하글, 뉴욕한인회장 출마움직임, 평통개혁문제, 민주당 뉴욕후원회 준비관계, 그리고 이민수기연재 등, 동포사회 관심사를 심도있게 다루는 내용으로 발간 즉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자평하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뉴욕 역시 주간으로 이곳 뉴욕현지사정을 감안해 창간호는 이민100주년 기념일인 1월 13일날짜로 나왔지만, 2호부터는 매주 수요일 발간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오마이뉴스뉴욕의 대표기자로는 장크리스토퍼가 선임됐고, 정광일 기자를 비롯한 뉴욕현지 기자회원들과 함께 체제와 내용 공히 가독성이 높은 신문을 만드는 데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김석주 뉴욕한인회장의 '창간축하글' 전문입니다.
<뉴욕에서도 오마이뉴스를 볼 수있게되어 무엇보다 먼저 반갑습니다. 3년 가까운 역사지만 그동안 오마이뉴스는 한국사회 변화에 큰 몫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이 세계 제일의 인터넷인구를 가진 것과 오마이뉴스의 성장과 발전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할 것입니다.
지난 한국대선에서 젊은층의 정치참여율과 투표참여 열기가 어느때 보다 높았고, 인터넷이 대통령 선거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그 같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역사의 한 가운데에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가 있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새로운 언론으로 출발해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사람들이 만드는 신문으로 한국사회에서 짧은 기간동안 확실한 자리매김을한 오마이뉴스가 미주 한인 이민100주년이 되는 2003년 1월에 뉴욕에 상륙한 것도 역사적 의미가 매우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인터넷 신문으로 출발한 오마이뉴스가 만들어낸 주간신문을 이제부터는 뉴욕에서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한인사회를 위해 무척 다행스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은 서울과 뉴욕을 하나로 묶었습니다. 본국과 해외 이민사회가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뉴욕과 서울을 하나로 묶어내는 일에 오마이뉴스의 역할이 지대했고 앞으로 그 역할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특히 오마이뉴스가 추구하는 '모든 시민은 기자'라는 사실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2만 2천명이 넘는 시민기자들이 만드는 세계유일의 신문이 바로 오마이 뉴스라는 사실에도 큰 감동을 느낍니다.
오마이뉴스뉴욕지사가 개설되어 뉴욕판이 창간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면서 몇 가지 당부를 할려고 합니다.
서울에서 오마이뉴스는 짧은 기간동안에 한국의 언론개혁에 크게 일조를 했습니다. 한국사회에서 언론개혁은 곧 사회개혁의 지름길입니다. 한국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언론개혁이 전제돼야 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뉴욕 오마이뉴스가 뉴욕한인사회를 새롭게 변화시키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민100주년을 맞는 뉴욕한인사회는 지금까지의 양적성장을 바탕으로 질적인 성장을 추구해
야 할 때입니다. 수 많은 한인단체나 기관들이 서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갖추고 본연의 역할을 다 할때 한인이민사회의 질적 성장이 가능합니다. 즉 각 단체나 기관들이 "제자리 찾기"에 나서서 다른 단체들과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뉴욕한인회는 한인회의 역할이 있고 지역단체는 지역단체의 역할이 있으며 뉴욕총영사관은 영사관으로서 고유한 영역과 역할이 있을 것입니다.
직능단체가 지역단체 역할을 하고, 지역단체가 직능단체를 역할을 자임하고 나서거나 뉴욕한인회가 총영사관 할일에 관여하고 뉴욕총영사관이 한인회가 할 일을 찾아나선다면 전체적인 한인사회 에너지가 낭비되는 일이 됩니다. 이제 지나온 100년을 바탕으로 희망찬 100년을 설계할 때를 맞았습니다. 중차대한 시기에 뉴욕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뉴욕 오마이뉴스가 뉴욕한인사회에 새로운 바람의 기폭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대선기간내내 한국사회에 새로운 화제를 낳은 젊은 신문 오마이 뉴스의 뉴욕상륙을 다시한번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003년 1월 13일 뉴욕한인회장 김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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