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를 기획 준비한 Fred Klinger 박사의 메세지 장면강구섭
훔볼트 대학 앞에서 40여분 간의 집회를 마친 후 시위대는 '독일의 이라크전 참전반대', '유엔을 통한 평화적 해결','전쟁은 테러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운터덴 린덴 거리를 따라 독일 통일의 상징인 브란덴브루그 문까지 평화행진을 벌였다.
평화 행진의 대열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아이부터 학생, 시민, 60대 후반의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고 시위대를 보호하기 위해 투입된 경찰은 시위 행렬의 맨 앞에서 시위대의 움직임에 따라 시위가 끝날 때까지 시위대와 함께 했다.
행사장에서 만난 자신을 68운동 세대라고 소개한 리지(Lisi. 사회복지분야 종사)씨는 어떠한 이유로도 더 이상의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되며 전쟁 반대에 대한 적극적인 의사표시로 행사에 참석했다고 참석 동기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