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젊은 사람들이 이용한다.안호진
대부분의 금권숍은 3평에서 커야 5평 정도이다. 커도 의미가 없다. 티켓들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 맞추어 파는 판매원이 있으면 된다. 신쥬꾸의 초특급 요지라 해도 평당 1개월 12-15만엔 정도이다. 3평이라야 월세로 40만엔 정도이다. 하루 500만엔을 팔면 마진2%로 보았을 때 1일 10엔 수입이다. 점원 3명이라 하면 단순노동이니 1인당 월금이 30만엔은 넘지 않으리라. 집세 40만엔+인건비 90만엔+전기등 잡비 15만엔 하면 총 150만엔을 넘지 않는다.
간단히 계산해도 1개월 150만엔 수입은 된다는 뜻이다. 물론 하루 500만엔이 보장되느냐의 문제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 사람이 최소한 10000엔 구입을 한다면 500명의손님을 받으면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 정도 복작거리는 가게에서 하루 얼마나 손님이 들어올지는 모르겠으나 상당수가 들어오리라. 신칸센 티켓은 아예 자동 판매기를 설치해 놓고 있다. 하찮게 보이는 100엔의 수입이 티끌 모아 태산이 되는가 보다.
이런 장사가 과연 한국에서도 잘 될까? 꼼꼼하고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일본 사람들에게는 어울릴지 모르지만 성격 급한 한국사람이 몇 백원 벌겠다고 복잡한 가게에서 줄서서 기다리며 티켓을 살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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