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현 제천시장의 선거공약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정홍철
하루에도 수차례 <핫소리넷>에 접속하며 의견을 게재하고 있는 시민 이모(33)씨는 “처음 비실명 게시판에 대한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 운영되는 흐름을 보니 건전해 보인다”며 “언론에서 취급되지 않는 내용들도 많아 지역을 바라보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모든 시민이 주인임’을 밝힌 <핫소리넷> 운영자 김모(41)씨는 “대다수 시민들은 토론이나, 사회현안 문제에 있어 의견은 있으나 글로표현하기를 조심스러워 하고, 글의 뒷일을 걱정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제대로 못해 사장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의사표시를 유도하고자 사이트를 운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들의 여과되지 않은 생각과 글을 충분한 토론의 장을 거쳐, 결과물을 공인된 게시판에 등록함으로 건전성을 확보하여 비판과 대안이 함께하는 사이트가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순수 시민운동의 일환으로 ‘사이버포럼’으로의 발전여부를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10일 정부 공공기관의 게시판을 통해 익명으로 이뤄지는 인신공격과 음해성 루머의 배포를 막기 위해 ‘게시판 실명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게시판 실명제는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게재할 경우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로 본인 확인을 거친 다음에 글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특정인을 공격하거나 미확인 시중 루머를 퍼뜨릴 경우 발신자의 신원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들었다.
또한 ,정통부는 “게시판 실명제는 인터넷상에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기 때문에 공청회 등을 통해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실시여부와 시기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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