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종합처리장 설립 워크샵 개최

- 연간 6억원 건조비용 절감과 고춧가루의 규격화로 수출 경쟁력 확보 -

등록 2003.02.28 14:20수정 2003.02.2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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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를 조선기에서 이물질을 제거하고 건조와 보관이 이루어지고 현미가 백미와 싸래기로 다시 분리돼 색채 선별기에서 흰색이외의 쌀과 돌은 100% 분리되며 자동화 포장시스템을 거쳐 완제품의 쌀을 생산하는 것과 같이 고추도 앞으로 건조에서 가공포장까지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a 2003년 2월 26일 안동대학교 농업개발원의 고추종합처리장 설립 워크샵

2003년 2월 26일 안동대학교 농업개발원의 고추종합처리장 설립 워크샵 ⓒ 심일호


안동시농업기술센터(소장 黃基燮)에 따르면 고추종합처리장 설립을 위한 워크샵이 안동대학교 농업개발원에서 2월 27일 28일 양일간 농림부 김재왕 사무관과 한국식품개발연구원 박재복 박사, 농협중앙회, 안동을 비롯한 전국 고추주산지 12개시군 관계관 등 5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였다.

27일 고추종합처리장 설립 기본방안과 해외 성공사례 발표와 12개시군 주산지별 고추 생산유통가공 현황 등 지원사업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 졌으며 28일은 고추종합처리장 설립 추진일정과 사업규모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졌다.

고추종합처리장 설립은 미곡처리장(RPC)과 같은 개념으로 홍고추를 수매하고 세척한뒤 3-4등분으로 자르는 세절기를 거쳐 60℃의 저온건조를 하게 되며 고춧가루를 생산 포장과정을 종합적으로 처리하고 고춧가루의 규격화를 통한 경쟁력을 키워갈 목적으로 고추종합처리장 설립 워크샵이 이루어 졌다.

고추종합처리장이 마련되면 고추재배농가는 고품질의 고추생산에 전력을 다할 수 있어 번거로운 건조작업에 따른 노동력과 손실율을 줄이고 생산력을 높일 수 있어 경영비 절감과 품질향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표에 나선 농업기술센터 강중호 기술보급과장에 따르면 안동지역의 고추재배 면적 2420ha에서 연간 5896톤의 건고추를 생산하고 있다며 고추종합처리장이 설립되면 이 곳에서 20%인 1180톤을 처리하게 될 경우 연간 6억원의 건조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춧가루의 규격화로 수출은 물론 중국산과 차별화로 안정적인 고추생산의 기반을 조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안동에서는 건조에서 가공까지 일괄 처리한 e-좋은고추가루를 생산 시판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좋은고추가루는 일반고추가루보다 비타민은 500배 이상 수분은 13%이하로 미국 양념 무역협회에서 규정하는 붉은색상 지수가 100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신미성분 역시 우수한 것으로 분석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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