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른 지역에서는 재배가 안돼 영양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경북 영양지역 최고 재래종 고추였던 『수비초』 복원에 완전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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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식
경북도 농업기술원에 의하면, 수비초는 매콤 달콤한 맛과 색택, 고춧가루 수율(얻을 수 있는 비율) 등 품질면에서 뛰어난 특성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병·바이러스 등 각종 병해에 약해 1970년대 후반 이후 시판종에 밀려 재배농가가 급격히 줄었다고 한다.
현재는 자가 소비용으로 일부 명맥만 유지하고 있으나, 시판종과의 자연교잡에 의해 재래종 고추의 순수 혈통은 소멸된 상태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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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영양고추시험장은 최근 고추 지방재래종 특산화 연구를 통해 그동안 멸종되다시피 했던 수비초의 유전자원을 복원하여 "영고 4호"로 품종으로서 공인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역병·점무늬병·바이러스 등에 저항성이 있는 인자를 "수비초"에 도입하기 위해 재배포장 및 세대단축 유리온실에서 이를 교배육성하고 있으며, 여기서 얻어지는 저항성 개체를 고정화해 새로운 품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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