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본부를 둔 대안언론매체인 인디펜던트 미디어센터(IMC)는 이라크전 보도와 관련하여 미국 언론의 편향성을 지적하는 보도를 했다.
IMC는 3월 20일 미 국방성이 미국 내 여론을 (유리하게) 조성하는데 언론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 국방성은 언론매체들이 파병된 미군 부대들과 동행하며 밀착취재하도록 하고 있는데 병사들과 동고동락하는 기자들은 자기도 모르게 "나 또한 미군의 일원"이라는 시각을 갖고 객관성을 상실한 보도를 할 우려가 있다고 아메리칸 저널리즘 리뷰지의 기사를 인용해서 지적했다.
한편 보수적인 미 언론매체들은 미국 내의 반전시위가 사회주의 성향의 단체들에 의해서 지원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제일 영향력있는 뉴스 채널로 평가받고 있는 Fox News는 사회주의 성향의 반 정부 단체들이 주도적으로 반전시위를 이끌고 있는 A.N.S.W.E.R와 Not In Our Name의 시위 자금을 대고 있고 이런 단체들은 북한의 김정일,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같은 독재자들을 지원한 전력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Fox News는 뉴욕에 있는 이라크 대사관을 무단으로 찾아가 건물 앞에 주차되어 있는 이라크 외교관의 차들이 주차위반을 수 백 차례 해놓고도 벌금을 내지 않아 범칙금이 1만 불 넘게 밀려있다고 지적하고, 대사관 안에 걸려있는 미소 띤 사담 후세인의 초상화가 경악스럽다는 식의 반 이라크 감정을 노골적으로 부추기는 보도를 20일 저녁 뉴스시간에 내보내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 기사의 원문을 보시고 싶으시면 다음 두 사이트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http://nyc.indymedia.org/ 그리고 http://www.foxnews.com/printer_friendly_story/0,3566,81314,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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