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노균병은 초기에 방제해야 효과적

안개와 비 많은 봄철에 많이 발생, 상품성 하락 원인

등록 2003.04.02 09:09수정 2003.04.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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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요즘 비오는 날과 안개끼는 날이 많아 양파에 노균병이 발생되고 있다며 이를 초기 방제토록 시군농업기술센터에 긴급 지시했다.

a 양파는 연작피해가 많이 나타나는 작물이다

양파는 연작피해가 많이 나타나는 작물이다 ⓒ 백용인

양파에는 10여종의 병이 발생되나 노균병의 피해가 가장 크며 기온이 15℃ 이상 올라가는 4월 중순부터 5월 상순에 안개끼는 날이 많고 봄비가 잦으면 발생하여 방제가 소홀한 포장에 큰 피해를 준다.

양파 노균병은 처음에는 잎에 타원형의 엷은 황백색 무늬가 형성되고 흰색 곰팡이가 나타나며, 진전되면 암자색으로 변하면서 윗잎은 시들어 고사하는 곰팡이균으로 토양중에서 10년간 생존이 가능하다.

방제대책은 병든 잎을 모아 소각하거나 땅속에 묻고, 연작을 피해야 하며, 토양이 과습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육묘용 상토는 산흙이나 소독한 토양을 이용하고 발병 초기방제에 주위의 포장과 동시방제해야 방제효과가 높다.

양파 노균병 방제약제는 고시된 농약이 많으니 3∼4가지 약제를 선택해 번갈아 살포해야 한다. 고시농약은 만코지수화제(다이센M45), 타로닐(다코닐, 금비라), 알리펫(미칼), 메타실엠(리도밀엠지), 포스만(로닥스), 유기폰(요네폰), 파모액제(프리엔), 메타실동수화제(리도밀동), 메타실 등이 있다.

a 양파는 매년 봄철이면 노균병이 크게 확산된다

양파는 매년 봄철이면 노균병이 크게 확산된다 ⓒ 백용인

전라남도농업기술원 한규택 원예작물담당은 “양파 노균병은 초기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요즘처럼 안개끼는 날이 많을 때는 병에 걸리지 않은 포장도 2∼3회 예방 위주로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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