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케케묵은 낡은 틀을 싹둑 잘라버리고 여성해방, 노동해방을 하자던(조금은 무시무시했던 가사의) '딸들아 일어나'란 노래가 있었다. 최근 서울시 한 조사에 따르면 지역사회단체에 참여해 활동하는 여성이 정신적, 육체적으로도 건강할 뿐만 아니라 단체 활동이 가족들의 화목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나왔으니 이제 딸들뿐만 아니라 이 땅의 ‘아줌마’들도 본격적으로 일어설 일이다. 이로써 여성해방 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정신건강과 가족들의 화목을 위해서도 여성들이 일어날 필요가 분명해진 것이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자원봉사단체, 시민단체 및 새마을 동부녀회, 주부환경연합 등의 지역사회단체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서울거주여성 407명을 대상으로 면담 및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보면 단체에서 활동하는 여성의 75.3%가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해졌으며, 개인적 시각에서 벗어나 세상을 넓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는 한편 57.1%의 여성들이 본격적인 사회활동에 필요한 자질과 능력을 준비하는 과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사회단체 활동이 가족관계에 미친 영향을 보면 활동을 통해 자녀교육이나 가정생활에 도움을 받는다는 여성이 67.3%, 자녀교육에 좋은 영향을 주었다는 여성이 67.7%, 가족관계가 좋아졌다는 여성이 55.3%로 나타났다. 그리고 조사 대상자의 62.3%는‘단체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동네에서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했으며 73.8%는‘이사를 하더라도 이사간 동네에서 지역사회단체 활동을 할 것’이라고 해 여성의 지역활동이‘우리동네’라는 의식 형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결과는 여성의 지역사회단체 활동이 작게는 한 가족을 건강하게 만드는데, 넓게는 그 지역의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여성 활동자들의 관심 영역을 묻는 질문에는 사회문제 66.5%, 지역사회와 지역행정 66.4%, 여성문제 60.6% 순으로 관심이 높아졌다고 응답해 활동을 통해 여성들의 의식수준이 향상되고 관심영역을 확대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여성 활동자의 80%가 여성의 지역사회단체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주부들이 지역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시설 및 프로그램을 제공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여성 활동자 77.6%는 여성의 활동에 대한 공무원들의 의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의식전환과 함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큰사진보기 ▲강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추천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강곤 (gaia1972) 내방 구독하기 트위터 기억과 기록에 관심이 많다. 함께 쓴 책으로 <우리의 소박한 꿈을 응원해 줘>, <여기 사람이 있다>, <나를 위한다고 말하지 마>, <다시 봄이 올 거예요>, <재난을 묻다>, <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이 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1987년 화염병 던진 '센 언니', 차별에 맞서다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단독] "가면 뒈진다" 명태균, "청와대 터 흉지" 글도 써 낙동강에 푸른빛 독, 악취... 이거 정말 재난입니다 [단독] 윤석열 모교 서울대에 "아내에만 충성하는 대통령, 퇴진하라" AD AD AD 인기기사 1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2 1만2000 조각 났던 국보, 113년만에 제모습 갖췄다 3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4 대학 안 가고 12년을 살았는데 이렇게 됐다 5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아줌마들이여 일어나자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1만2000 조각 났던 국보, 113년만에 제모습 갖췄다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대학 안 가고 12년을 살았는데 이렇게 됐다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수백억 쏟아 붓고도 무려 '13년째 공사중'인 시설 "10만4천원 결제 충분히 인식"... 김혜경 1심 '유죄' 벌금 150만원 8년 전 "박근혜 퇴진" 외쳤던 서울대 교수 "윤석열 훨씬 심각" 경찰 투입 연행 '국립부경대 사태' 파장 "지금이 독재시대냐"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