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의 실천 코드가 된 '부모님 발 닦아 드리기'행사에서 한 소녀가 어버이 발을 씻겨 드리고 있다.김경목
이 순간, 500여 참석자들은 운동본부에서 나눠 준 홍보전단지가 바람에 날릴세라 한 손 꽉 움켜진 채 어버이의 벗겨진 발을 응시하기도 했다.
'부모님 발 닦아 드리기' 행사에 주인공이 된 전주 한농예능학교(교장 허태임)졸업생 문은혜(21, 여대생)양은 "집에서 늘 해 오던 일이라 별로 낯설지 않았다"며 여유로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러나 그녀는 "나로 인해 부모님이 늙게 돼 너무나 슬프다"고 말해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효녀임을 알 수 있었다.
반면, 주부 이진민씨(34)는 "평상시 안 하던 일이라 무척 쑥스러웠다"며"앞으로 이런 기회를 종종 만들어 효도 할 것이다"고 말했다.
매월 8일은 '부모효도 실천의 날'
'어버일 날'을 한달 여 앞둔 운동본부의 '부모 효도하기 운동 서명 발대식'은 지난달 31일 전주에서 시작돼 진주(3일), 광주(7일), 대전(8일), 대구(9일)를 거쳐 강릉에 도착했다.
'부모 효도하기 운동 발대식'은 청주(21일), 서울(내달 1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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