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민중항쟁 23주년 행사 확정

주제 '평화와 통일' … 5.11∼27일까지 40여개 행사 열려

등록 2003.04.18 15:32수정 2003.04.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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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18 광주민중항쟁 23주년 기념행사의 주제는 '평화와 통일'로 확정됐다. 행사는 오는 5월 10일 ∼27일까지 광주를 비롯 전국 곳곳에서 진행된다.

5·18 광주민중항쟁 23주년 기념행사위원회는 18일 오전 10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주제는 '평화와 통일'로 주제어는 '우리 아이들의 눈망울에 평화의 미소를!'로 확정했다"며 관련 기념행사를 발표했다.

a 행사위는 올해 주제에 '평화와 통일' 주제어로 '우리 아이들의 눈망울에 평화의 미소를!'을 택했다.

행사위는 올해 주제에 '평화와 통일' 주제어로 '우리 아이들의 눈망울에 평화의 미소를!'을 택했다.

행사위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1980년 오월정신은 평화와 통일로 계승 발전되어야 한다"며 "23주년을 맞이하여 그 때의 저항과 나눔과 연대의 공동체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길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라크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삶의 공간이 파괴되고 죽어가고 있다"며 "한반도 전쟁으로 민족의 공멸을 막아내기 위해 반전과 평화의 피어린 노력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념행사는 오는 5월 17일 추모제(5·18국립묘지)와 전야제(전남도청 앞)가 열리고 18일에는 기념식(5·18국립묘지)과 국민대회(전남도청 앞)가 개최된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광주시지회 주관으로 금남로 일원과 5·18자유공원 등에서 오월미술전, 오월문학제, 오월거리음악제, 항쟁문화제문화공연 등 15개의 문화행사가 열린다.

또한 일반행사로는 광주인권상 시상(18일)과 전국실직자 공동나눔한마당(17∼18일), 5월여성제(18일), 5월전국노동자문화제(18일)등 16개 행사가 11∼27일까지 펼쳐진다.

a 23주년 기념행사의 주제 '평화와 통일'

23주년 기념행사의 주제 '평화와 통일' ⓒ 이국언

특히 국제평화캠프(5.16∼19일)에 그 동안 해외에서 민주화 운동과 관련하여 입국이 불허됐던 정경모씨 등 13명의 해외동포를 초청해 둔 상태여서 이들이 참여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또한 18일에는 미군에 의한 양민학살 피해자와 유족, 여중생 효순이 미선이 부모님 등 10여명이 참석하여 증언하는 '미군범죄증언대회'가 열리며, 전교조 광주지부 주관으로 '518m협동화전시'(17∼27일)는 광주시내 각급 학교 학생들이 518m의 길이에 나눠 그린 그림이 전시될 계획이다.

이번 기념행사는 목포, 순천, 나주 등 전남지역 시·군을 비롯해 대구, 부산, 인천 등에서도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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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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