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수 추진위원장정홍철
이철수 추진위원장은 “저의 역할은 너무도 작았다”며 “도서관 유치를 위해 뜨거운 열망을 보내준 시민 여러분과 시민ㆍ사회단체 그리고 생업의 바쁜 와중에서도 자원봉사를 펼치는 등 열심히 뛰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또 아낌없는 지원을 보여준 제천시와 송광호 의원께도 감사드린다”하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도서관 유치를 위해 보여준 뜨거운 열망과 참여를 도서관 운영과정으로 옮겨 전국에 건립되게 될 15여 도서관 중 운영면에서도 가장 좋은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부탁의 말을 덧붙였다.
제천이 선정지로 발표되는 순간 온 방을 뛰어 다녔다는 한 여학생은 “충북에서 청주가 먼저 선정돼 부러우면서 안타까웠다”며 “제천이 충북에서 두 번째로 선정되는 순간 너무 기뻐 친구들과 문자를 날리며 함께 기뻐했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월드컵 이후 시민들의 단합된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어 너무 기뻤다”며 “전국에서 제일가는 도서관을 만드는데 적극 참여하겠다”고 향후 도서관운영에 많은 관심을 보일 것을 밝혔다.
송광호 국회의원 “오늘 기적의 도서관을 유치한 것은 제천시민이 뜨거운 열망하고 뜨거웠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충북에서 2번째로 제천이 선정된 것은 정말로 기적이다”하고 함께 기뻐했다.
한편 27일 현재 추진위의 집계에 따르면 ▲서명 6만2441명 ▲책모으기 1만8167권 ▲성금모금 2천759만5710원 ▲문화상품권 5000원권 230매(115만원) ▲열망띠(5m) 405개가 접수되었으며 다음달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그동안 모여진 열망을 모아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의림지 둘레 2㎞를 '인간띠'로 이어 유치에 대한 열망을 도서관 운영으로 옮긴다.
제천시는 기적의 도서관 설립 부지 500여 평을 고암동 생활체육공원 조성지 내에 이미 확보했으며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범시민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한편 1골당 40권의 도서를 기증하고 있는 김도훈(성남일화)은 현재 5골로 득점 단독선두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