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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환덕(73)범민련 고문이 의자에 앉은 채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조국통일 범민족 연합 남측본부(의장 나창순, 이하 범민련)는 10일 광화문 미 대사관 길 건너에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 중지'와 '북미 불가침 조약 체결'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진행했다.
범민련은 앞서 9일 오전 10시께 YWCA 대강당에서 노무현 대통령 방미 관련 '한국 시민 사회 각계 300인 선언'에 동참하고 미 대사관 앞에서 결의집회를 갖었다.
1인시위자 김수남 범민련 고문(63)은 "시위는 한 달이 될지, 두 달이 될지 모른다"며"조국의 자존심 회복위해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김 고문은 노 대통령 방미와 관련해 "비록 조국이 약소국일지라도 자주권 확보 위해서 자존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찰은 미 대사관 앞 1인시위를 철저히 봉쇄하고 있어, 이들이 애초 계획한 시위를 진행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그게 무슨 소리냐, 대사관 앞에서 시위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시위는 매일 오전 10시~오후 2시까지 2인 1명 2시간씩 교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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