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리허설 중인 조남규.송정은 부부 무용단김진석
15일 세종문화회관 분수대에서는 조남규, 송정은 부부 무용단의 부채춤 공연이 펼쳐졌다. 이 공연은 '2003년 봄 분수대 뜨락 축제'라는 주제로 4월 14일 부터 5월 16일까지 펼쳐진다.
부채춤 조남규 단장은 오늘 공연을 "화려한 의상과 부채를 사용하여 자연의 극치를 기하학적 구도에 담아 펼친 한국 매력의 표출" 이라며 "신비스러움에 화사하면서도 은은한 멋이 돋보이는 작품" 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길거리 무대라고 성의 없이 준비하지 않아요. 저희 무용단은 입상 경력이 있는 베테랑들이거든요. 대중들에게 우리 문화의 친숙함을 알리고 더 가까이 가기 위해 오늘 공연을 준비했다" 고 덧붙였다.
공연은 점심 시간대인 12시 20분 부터 13시경까지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 주변에는 많은 사무실이 입주해있다. 점심 시간 차 한잔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이 축제는 아쉽게도 16일이면 막을 내린다.
세종문화회관 예술단 지원부 황국재씨는 "9월이나 10월경에 가을 분수대 뜨락 축제를 계획중이다" 라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