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볼 수 있는 남도 들꽃(4)

남도 들꽃(74)

등록 2003.05.29 23:02수정 2003.05.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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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삭줄(5월 22일 여수 미평동)
마삭줄(5월 22일 여수 미평동)김자윤

유난히 비가 많이 온 5월입니다.
그래서 인지 산과 들은 더 푸르고 들꽃도 풍성한 5월입니다.

마삭줄의 향기가 좋은 줄은 알았지만 돈나무 꽃의 향기가 더 좋다는 것은 이번에 알았습니다. 솜방망이가 솜방망이로 이름지어진 이유도 이번에 알았습니다. 영락없는 솜방망이죠.


쥐똥나무는 열매가 쥐똥 같답니다. 메꽃은 매일 새로운 꽃을 보여줍니다. 쉴새 없이 피고 지는 인동은 보면 볼수록 달콤합니다. 떡쑥은 왜 떡쑥이라고 할까요? 타래난초를 만나면 언제나 숨이 멎습니다.

들꽃을 보고 있으면 참 좋습니다. 생긴 모양도 재미있고 냄새도 좋지만 들꽃의 색깔이 훨씬 더 좋습니다. 은근히 화려한 들꽃이지만 주변 자연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좋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들꽃보다 못한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옳고 그름을 뻔히 알면서도 억지부리는 것을 보면 참으로 답답합니다. 정직한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돈나무(5월 20일 여수 수정동)
돈나무(5월 20일 여수 수정동)김자윤
솜방망이(5월 21일 여수 만성리)
솜방망이(5월 21일 여수 만성리)김자윤
메꽃(5월 27일 여수 수정동)
메꽃(5월 27일 여수 수정동)김자윤
쥐똥나무(5월 28일 여수 미평동)
쥐똥나무(5월 28일 여수 미평동)김자윤
돌나물(5월 27일 여수 미평동)
돌나물(5월 27일 여수 미평동)김자윤
인동(1)(5월 28일 여수 미평동)
인동(1)(5월 28일 여수 미평동)김자윤
인동(2)(5월 28일 여수 미평동)
인동(2)(5월 28일 여수 미평동)김자윤
떡쑥(5월 28일 여수 미평동)
떡쑥(5월 28일 여수 미평동)김자윤
타래난초(5월 28일 여수 미평동)
타래난초(5월 28일 여수 미평동)김자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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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로 정년퇴직한 후 태어난 곳으로 귀농 했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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