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옥산장 아주머니의 수석 | | | | 「 시집와서 앞못보는 시어머니를 봉양하며, 교편 잡던 남편의 봉급으로는 애들 교육시키기 어려워 별의별 폼을 다 팔고 나중엔 여관을 지으며 두 애를 대학까지 보내는 등 삶의 고단함과 억척스러움을 유성기처럼 풀어 가는데 그 토막 토막에는 사랑, 아픔, 페이소스,낭만, 파국, 고뇌, 실패, 좌절, 용기,인내......
그리고 지금의 행복으로, 대하 구비문학을 장장 세시간 풀어간다.
옥산장 아주머니의 드라마 중에는 틈새마다 아우라지 강가의 수석 줍기가 끼여있다. 속상하면 강가에 나아가 돌을 만지는 것이 습관이 되었는데.....
진열장에 가득한 수석은 <구비>문학과 <수석> 예술의 만남이자 자신의 사설의 물증을 제시하는 대단한 리얼리즘이었다. 」
- 유 홍준교수<옥산장 아주머니의 수석> 중에서
/ 유홍준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