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원예, 허브 기르기

배수 잘되고 유기질 많은 곳에서 잘자라

등록 2003.06.13 09:47수정 2003.06.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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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는 잎이나 줄기를 식용, 약용, 향과 향미로 이용되는 식물을 말하는 것으로 원산지는 유럽, 지중해 연안, 서남아시아 등이다.

허브의 종류는 라벤더, 로즈마리, 세이지, 타임, 페퍼민트, 오레가노, 레몬 밤 등과 옛날 단오날에 머리를 감는데 쓰던 창포와 양념으로 빼놓을 수 없는 마늘, 파, 고추 그리고 쑥, 익모초, 결명자 등도 허브라 할 수 있다.


a 고상한 향기로 원예치료에 인기를 끌고 있는 '로즈마리'

고상한 향기로 원예치료에 인기를 끌고 있는 '로즈마리' ⓒ 백용인

허브는 생육이 매우 강해 어느 곳에서나 잘 자라지만 대부분이 양지바른 곳을 좋아하며 통풍과 보온성, 배수성이 양호하고 유기질이 많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

비료는 되도록 적게 사용해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으며, 배양토를 만들 때 비료나 부엽토에 화학성분의 비료를 섞어두면 다른 웃거름이 필요하지 않다.
화분에 기르는 허브는 액체비료를 한달에 1∼2회 포기 주변에 주고 고체형의 웃거름은 포기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준다.

가정에서 재배하는 허브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가능한 농약을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데 포기 사이를 넓게해 통풍이 잘되게 하면 병이 생기지 않고, 벌레가 생기면 핀셋으로 잡아준다.

수확한 잎이나 씨를 잘라 건조시키거나 밀봉용기에 넣어 햇빛이 닿지 않는 시원한 곳에서 보관하고 자연건조에 적합하지 않은 바질이나 차이브 등은 프레시 상태로 잘게 썰어 랩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오일이나 식초, 알콜에 절여서 장시간 보관하는 방법도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차성충 지도사는“허브 차는 혈액 순환이 잘 돼 몸이 따뜻해지고 위가 상쾌해지며 기분이 좋아지는 등 몸에 변화가 생긴다”며“차를 처음 마실 때에는 섞어 마시지 말고 한 종류씩 마시며 자기 몸에 맞는 차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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