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편지 <뱀딸기>

등록 2003.06.17 06:02

수정 2003.07.0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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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뱀딸기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 분류 : 장미과 분포지역 : 한국·중국·일본·말레이시아·인도 서식장소 : 풀밭이나 논둑의 양지 풀밭이나 논둑의 양지에서 자란다. 덩굴이 옆으로 벋으면서 마디에서 뿌리가내린다. 잎은 어긋나고 뿌리에 달린 잎은 3장의 작은잎이 나온 잎이며 작은잎은 달걀모양이거나 달걀 모양 원형이며 길이 2∼3.5cm, 나비 1∼3cm이다. 잎가장자리에 이 모양의 톱니가 있고 뒷면에는 긴 털이 난다. 턱잎은 달걀 모양 바소꼴이고 가장자리가밋밋하다. 꽃은 4∼5월에 노란색으로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긴 꽃줄기가 나와서 끝에 1개의 꽃이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달걀 모양이고 부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다시 얕게 3개로 갈라진다. 꽃잎은 넓은 달걀 모양이며 길이 5∼10mm이다. 열매는 수과로서 6월에 익으며 둥글고 지름 1cm 정도로 붉게 익으며 먹을 수 있다. 한국·중국·일본·말레이시아·인도 등지에 분포한다. <2003.6.7. 순천 선암사에서 촬영>

예고도 없이 병원차가 들이닥치고
점심때 다 되었는데 건강검진이랍니다.
일하다가 불려내려온 사람들이 줄을 서서 북적대다가
결국 목수들은 점심 먹기 전에
철근쟁이들은 점심 먼저 먹고 하기로 합니다.

혈압 재고, 신발 신은 채로 키 재고, 옷 입은 채로 몸무게 재고
소변검사 하고, 피 뽑고, 눈 검사, 귀 검사, 엑스선 사진 찍고
마지막으로 의사의 검진을 받는답니다.

어디 아픈 데 있습니까? 다리가 안 좋은데요. 어떻게 안 좋습니까, 발목을 수술해서 안 좋습니다. 그런건 상관 없고, 가족 중에 암이나 뭐 그런 병에 걸린 사람 있습니까, 아버님이 폐암으로- 담배 피웁니까? 아니오, 그러면 상관 없고- 다 됐습니다.

점심 먹고 잠시 누리는 보약같은 휴식시간을
이렇게 별 영양가도 없는 건강검진으로 때우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하루 종일 발판위를 오르내렸더니 상관 없다는 다리가 겁나게 아픕니다.
그래도 상관 없지요? 당신들이 살아가는 세상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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