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편지 <동자꽃>

그래도 산에 들에 꽃은 피고

등록 2003.06.18 07:23수정 2003.07.0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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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2003년 동자꽃

2003년 동자꽃 ⓒ 김해화


동자꽃

쌍떡잎식물 중심자목 석죽과의여러해살이풀.

분류 : 석죽과
분포지역 : 한국(경남·경북·충북·강원·경기·황해·평북·함남)
서식장소 : 산
크기 : 높이 1m 정도

동자꽃은 산에서 자란다. 전체에 털이 없고 줄기는 몇 개씩 모여나며 곧게 서고 마디가 뚜렷하다. 높이는 1m 정도이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 타원형으로 끝이 날카로우며 잎자루가 없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다. 잎 길이는 5∼8cm, 나비 2.5∼4.5cm로 앞뒷면과 가장자리에 털이 있고 황록색이다.

꽃은 6∼7월에 주홍색으로 백색 또는 적백색의 무늬가 있고 줄기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낸 짧은 꽃자루 끝에 1송이씩 붙고 취산꽃차례[聚揀花序]를 이루어 핀다.
화관(花冠)은 지름 4cm 정도이다. 꽃받침은 긴 곤봉 모양이고 끝이 5개로 갈라진다. 꽃잎은 5개이고 납작하게 벌어지며 양쪽에 1개씩의 좁은 조각이 있다. 또한 가장자리에 짧고 작은 톱니가 있으며 꽃의 안쪽에 10개의 작은 비늘조각이 있다. 수술은 10개, 암술은 5개이다. 열매는 삭과(殼果)로 꽃받침통 속에 들어 있다. 관상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경상남도·경상북도·충청북도·강원도·경기도·황해도·평안북도·함경남도 등지에 분포한다.

<2003.6.8. 전남 구례군에서 촬영>



며칠 일이 이어지더니
오늘은 일이 없어 쉬는 날입니다.
자동차 정기검사 마감이 코앞이니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검사장에 가야겠는데
비 오기 전에 서둘러 모후산 먼저 돌아와야겠습니다.
그동안 만나지 못한 꽃들
안부가 궁금해서요.

그러나저러나
그놈의 자동차 검사는 왜 그렇게 자주 받아야 하는 것인지-
1년에 두 차례씩 꼬박꼬박 정기검사라는 명목으로 불려다니기 질렸습니다.
새 차 사라는 말없는 압력같아서
검사거부를 해 버릴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여튼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만 이래저래
살기 힘든 나라입니다.

그래도 산에 들에 꽃은 피고
사람들은 살아 남습니다.
검사 받으러 가기 전에
꽃 먼저 보러 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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