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대 대구경실련 시민안전센터 소장한은영
양승대 소장은 대구지하철참사시민사회단체 대책위에서 진상조사단 활동을 한바 있다.
“현장접근의 어려움, 전문 지식의 부족 등으로 의혹을 제기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며 “그러나 정작 전문가들이 내놓은 안전점검결과란 것들이 중요한 항목들은 빼 버린 체 진행되었고 별 문제가 없다는 식이었다”고 제대로 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자 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했다.
또 그 결과들을 발표하기 전에 기술자, 관련전문가 등과 충분한 논의과정을 거쳤어야 했음에도 그렇지 않아 한계가 많았다고 했다.
“제대로 된 진상조사가 이루어지려면 현장 보존은 기본이고 그 당시 상황과 동일한 조건에서 모의실험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조해녕 시장은 사고차량을 옮기고 현장 물청소를 감행했다”며 “도저히 한 도시를 책임지는 단체장의 행동으로 보기엔 너무나 무책임하고 믿을 수 없는 일을 저질렀다”고 양승대 소장은 조해녕 시장이 자진 사퇴하는 게 최소한의 도리라고 했다.
양 소장은 이번 지하철 참사를 통해 다시금 일상적인 안전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느꼈다고 했다.
“교육장을 건립하고 프로그램 등의 형식보다 실질적인 내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방위교육을 봐도 여전히 형식적인데 남자위주의 훈련을 여자뿐만 아니라 노약자들도 함께 할 수 있는 것으로 전환해야한다“고 했다. 또한 찾아가는 안전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시민단체의 역할에 대해 “현재 구성되 있는 안전시스템이나 제도의 활성화방안을 제시하고 미비한 것들은 제도로 정착시켜 나갈 것”과 시·군·구별로 안전관리시스템에 대한 감시를 꾸준히 하고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일상적인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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