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이식 수술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김형균 상병정혁
김상병과 함께 경북함포갑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남태원 상병(21)은 "형균이는 후임병들의 생일을 일일이 기억해서 챙겨줄 정도로 애정이 많고 책임감도 강한 동기"라며, "평소 힘든 일이 있어도 내색하지 않아 이번 일도 전혀 몰랐다. 배에서 내리기 전까지 웃음을 잃지 않던 형균이의 모습이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하였다.
모범적이고 성실한 내무생활로 정평이 나있는 김형균 상병은 올해 초, 매 출동시 선발하는 경북함 칭찬릴레이의 열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부대에서도 모범장병으로 항상 인기를 누렸던 김 상병의 이번 수술을 두고, 경북함 장병들 "김 수병이야 말로 충ㆍ효ㆍ예 정신을 몸으로 실천하는 진정한 군인"이라며 "수술이 잘 끝나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다함께 입을 모았다.
한편, 아버지 김병주(52)씨는 "나라를 지키는 군인을 아내의 병 때문에 수술을 시키는 것도 죄송한데, 부대에서 계속 전화로 관심을 가져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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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수병 어머니에게 간 이식, "어머니 꼭 나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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