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쿠마모토현민의회 방문단 내한예정

등록 2003.07.14 13:06수정 2003.07.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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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일본 초.중 학생들이 일본 쿠마모토현내 있는 미.일 군사합동훈련장에서의 전쟁훈련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그림을 그려 전시하고 있다. (지난 4월 쿠마모토회관 전시관 내)

일본 초.중 학생들이 일본 쿠마모토현내 있는 미.일 군사합동훈련장에서의 전쟁훈련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그림을 그려 전시하고 있다. (지난 4월 쿠마모토회관 전시관 내) ⓒ 오마이뉴스 심규상

일본정부의 유사법제 통과를 앞두고 일본의 시민단체가 유사법제 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한국 시민단체를 방문할 예정에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평화헌법을 살리는 쿠마모토현민의회'(이하 쿠마모토 방문단)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충남도를 비롯 충남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를 방문할 계획이다.

충남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에 따르면 쿠마모토 현의회 의원과 이 단체 사무차장 등 3명으로 구성된 방문단(단장55, 이와나카 신지)은 최근 유사법제가 통과한 것과 관련, 일본 국내 정세의 심각성을 전하고 이를 막기 위한 양 국 지역간 협의를 벌인다.

이들은 또 이번 방한에서 최근 일본정부가 이라크에 1000 여명의 자위대를 파병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이라크 신법'과 관련해서도 평화헌법을 해치는 위험스런 발상으로 규정하고 한국 내 시민사회단체의 공동대응을 제의할 예정이다.

a 쿠마모토현민의 회와 정기적인 교류를 해 온 대전충남시민단체 방문단이 쿠마모토현청을 방문, 왜곡 역사 교과서 채택을 하지 말 것을 요청하고 있다. (2001년)

쿠마모토현민의 회와 정기적인 교류를 해 온 대전충남시민단체 방문단이 쿠마모토현청을 방문, 왜곡 역사 교과서 채택을 하지 말 것을 요청하고 있다. (2001년) ⓒ 오마이뉴스 심규상

이들은 지난 97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를 추진하고 있는 충남지역 시.군 시민단체 연대체인 충남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를 비롯 충남도, 충남도의회 등 지역단체 및 자치단체는 물론 민주노총 본부, 민주노동당 본부 등 제 정당 등도 방문할 계획이다.

쿠마모토 현민의 회와 충남지역 시민사회단체와는 지난 1995년 일본내 역사 왜곡 교과서 문제를 공동대응 한 것을 계기로 1999년 한일민간단체교류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한 이후 양국 지역을 오가며 민간차원의 활발한 교류 활동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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