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는 이제 분식집 체인점에까지 사용되고 있다.김상욱
영화 <원더풀데이즈>와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황산벌>의 캐릭터도 볼 수 있었다. 그런가 하면 영화 <용가리>로 널리 알려진 영구아트무비에서는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의 대형 캐릭터 부스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용가리에 이어 이번에는 이무기를 등장시키는 영화의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캐릭터 상품들이 전시됐다. 영화뿐만이 아니라 그 캐릭터로 파생되는 가능성은 무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일반 업체들의 참여뿐만이 아니라 캐릭터 활용전, 정품·비품 비교전, 이색캐릭터 상품전, 캐릭터 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마치 만화책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 들어
유치원에서 단체관람 온 어린이들뿐만이 아니라 젊은 세대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마치 동심으로 돌아간 것처럼 캐릭터 인형의 손을 잡고 사진을 찍는 모습을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었다. 캐릭터와 함께 자란 젊은 세대들답게 관심이 높았다. 이들은 각 업체들의 캐릭터와 관련된 설문조사에도 적극 참여했다.
캐릭터들이 한 자리에 모인 이번 전시회는 마치 만화책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기에 충분했다. 캐릭터 인형들은 여기저기에서 손을 흔들면서 관람객들을 반겼고, 각 업체들은 핸드폰줄, 스티커와 같은 캐릭터 상품들을 관람객들에게 나눠줘 큰 인기를 끌었다.
캐릭터를 즐기면서 관람을 마쳤을 때, '어린이들이나 찾는 전시회가 아닐까?'란 애초의 우려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캐릭터의 커다란 가능성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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