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기린(鐵麒麟) 구신혁(九新赫)
구부시의 장자로 무림천자성의 차기성주로 내정된 자.
본시 위험하지 않은 성품이었으나 유대문주인 사론에게 포섭되어 지극히 위험한 자로 변모됨. 그에 의하여 짓밟힌 수많은 여인들의 한(恨)만으로도 극형에 처해져도 싼 자.
정의수호대원들의 기동성 확보를 위하여 대완구를 노린 그는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대신 방옥두와 뇌흔으로 하여금 태극목장 식솔 전원을 몰살시키도록 명을 내린 장본인.
그의 주변에는 늘 십팔호천대가 있으며, 성조검을 하사 받은 이후 별도로 오십사 인의 호위가 붙어 있음. 각별한 주의 요망.
철기린을 척살할 때 가급적이면 빙기선녀 사지약 역시 제거하기 바람. 세상을 현혹케 할 희대의 요물(妖物)임.
― 방옥두(方沃斗), 뇌흔(雷欣)
무림천자성 철검당(鐵劍堂)과 철마당(鐵馬堂) 당주로 말단에서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온갖 악행을 자행한 자들임.
천하제일 준구(駿駒)인 순종 대완구를 독점하기 위하여 대흥안령산맥에 있던 태극목장을 몰살시킨 장본인들.
특히 철검당주는 무림색존(武林色尊)이라 불릴 만큼 색을 밝히는 자로 그에 의하여 희생된 여인들의 수효가 부지기수임.
이들 역시 반드시 죽여야 할 악인들임.
― 한운거사(閑雲巨士) 초지악(楚志岳)
태산에서 정의수호대원들을 양성하는 무공교두들의 총 책임자. 무공 때문에 살부살모의 죄를 저지른 패륜아임. 애초부터 인간이기를 포기한 자이니 눈에 뜨이는 즉시 죽여야 함.
― 혈면귀수(血面鬼手) 마욱진(馬郁秦)
산해관 무천장 장주. 음모과 귀계로 전임 장주였던 사면호협을 무림지옥갱으로 보낸 장본인. 그로 인하여 고통받는 양민들이 많으므로 당연히 목숨을 거둬야 할 것임.
― 마면호(馬面狐) 안형(安炯)
합비 무천장 장주. 일신의 영달을 위해서 온갖 악행을 자행한 장본인. 죽일 가치도 없으나 선량한 다수를 위하여 수고스럽지만 수급을 동체에서 분리시켜야 할 인물.
― 마구위(馬九爲), 배루난(裵累難)
선무곡의 아무 죄 없는 두 소녀를 마차로 잔인하게 깔아뭉개고도 아무 죄가 없다면서 뻔뻔하게 굴던 자들.
사람이기를 포기하였으므로 개 잡듯 때려 죽여야 함. 절대 쉽게 죽도록 해줘서는 안 될 악질들임.
< 중략 >
― 이수나알(利收拿謁) 사론(史論)
유대문의 문주. 세상의 모든 분쟁과 악행은 유대문으로부터 시작된다 하여도 과언이 아님.
무림천자성이 오늘날 악의 총 본산으로 변하게 된 것도 따지고 보면 사론의 사주가 있었기 때문임. 가능하다면 유대문 소속 제자 전원을 죽여 세상으로부터 영원히 격리시켜야 함.
여의치 않다면 이수나알을 비롯한 수뇌부 전원을 격살하되, 나머지 제자들에겐 백치환(白痴丸)을 복용토록 하여야 할 것임.
백치환 사용이 여의치 않다면 제혼사령대법(制魂邪靈大法)과 같은 사도대법(邪道大法)을 동원해서라도 심령에 금제(禁制)를 가해야 헐 것임. 유대문 제자들은 하나 하나가 워낙 간특하기 때문에 조금만 한눈을 팔면 음모를 꾸미게 될 것이기 때문임.
이에 덧붙여 더 이상 후손을 볼 수 없도록 모든 사내들을 궁형(宮刑)에 처함이 마땅함.
다시 말해 유대문 제자라면 씨를 완전히 말려야 함.
― 배나민(裵羅閔)
전임 유대문주. 약속을 해놓고도 팔래문 지역을 강점하고 있던 제자들을 철수시키지 않아 긴장을 고조시켰음.
팔래문과의 관계에 있어 강경일변도를 적용하였으며 무고한 팔래문 사람들이 수없이 비명횡사토록 명을 내린바 있음.
< 중략 >
― 간담교토(肝膽狡 ) 고이주(高伊周)
왜문의 문주, 겉으로는 합리적인 척하나 속에는 선무곡, 화존궁 등으로 진격하였던 과거로 회귀하기를 열망하는 자임.
전쟁을 일으키겠다는 심산을 겉으로 표현하기 위하여 매년 신총(神塚) 배알을 하고 있음. 더 이상 야욕을 부리기 전에 일찌감치 수급을 베는 것이 좋을 듯함.
기회가 닿는다면 신총을 파괴하여 왜문이 더 이상 못된 생각을 품지 못하도록 하여야 할 것임.
왜문의 제자들 역시 유대문과 마찬가지로 간사하기 이를 데 없는 데다 잔인 무도한 성품의 소유자들이므로 가능하다면 완전한 몰살이 강력히 요구됨.
이것이 불가능할 경우 백치환과 궁형으로 씨를 말려야 함.
― 석원신태랑(石原愼太郞), 안배진태(安倍晋太)
간담교토의 뒤를 이어 왜문의 문주가 되려하는 자들로 생각이 지극히 편협하고 위험한 발상의 소유자들이니 보이는 즉시 죽여야 함. 조금의 자비도 베풀 가치가 없는 자들임.
― 마생태랑(麻生太郞)
왜문 장로. 과거 왜문이 선무곡을 강점했을 당시 선무곡 사람들의 성을 바꾸도록 한 것은 강요가 아니라 선무곡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요구했기 때문이라는 망언을 한 자로 보는 즉시 아가리를 찢어 죽여야 함.
― 삼희랑(森喜朗)
전임 왜문 문주로 선무곡 외곽에 위치한 독채(獨寨)가 왜문의 것이라는 망언을 한 자임. 필경 뇌에 이상이 있는 자일 것이므로 보는 즉시 수급을 동체에서 분리시킴이 필요함.
― 영야무문(永野茂門), 오야성량(奧野誠亮), 미산정육(梶山靜六), 도촌의신(島村宜伸) 등
왜문 호법으로 재직시 제이차 암흑대전 당시 선무곡의 처녀들을 강제로 끌고 가 성적 노리개로 사용한 것을 정상적인 상행위였다고 우기는 파렴치한 자들. 또한 그 일에 전혀 강제성이 없었으므로 아무런 책임도 없다고 우긴 양심도 없는 자들.
따라서 날이 시퍼런 작두로 손가락 끝서부터 일 촌 간격으로 잘라 죽여도 시원치 않을 놈들임. 이들의 일가친척 가운데 여인들 전부를 잡아내어 적어도 일천여 명 이상에게 더럽혀지게 되는 현장을 목격하게 하여야 할 것임.
이후 세상에서 가장 오랫동안 고통을 느끼는 고문법이 무엇인지를 확인한 후 이들에게 적용함이 마땅함.
현재 중 범죄자로 지목되어 도피 중인 고신(拷神) 이구난(李九難)을 찾아 물어보는 것이 가장 빠를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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