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7월 25일 농림부 기자실에서 허상만 신임 농림부 장관이 취임식에 이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강이종행
특히 새만금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로드맵대로 일관되게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고, 정책 추진과정에서 이해 당사자들의 참여가 부족했다고 들었다"고 평가한 뒤 "앞으로는 그렇지 말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DDA(도하개발아젠다)와 관련 "DDA 문제는 개도국 유지가 관건"이라며 "관세율과 전체적인 개방속도는 조절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허 장관은 앞으로의 정책 결정의 중심에는 '농민입장'이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책 결정에 있어 농민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시작"이라며 "그 뒤 농민과 국익을 고려해 결정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허 장관은 "지난 5년간 총장 재임기간 동안 교육만 생각했고 농업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라고 말해 최근 산적한 현안 처리가 무난하지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간담회에 앞서 오전 9시30분 열린 장관 취임식에서 허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정책을 펴나가는 과정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시 할 것이 '원칙과 정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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