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
노무현 대통령은 우주센터 기공식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참여정부는 우주개발시대를 국정과제로 삼고 핵심전략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 제2의 과학기술입국으로 나가기 위해 우주센터를 비롯해 우주기술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당부했다.
이어 고건 국무총리는 치사를 통해 "고흥에 우주센터가 건설되는 것은 우주기술 자립뿐만 아니라 지역의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한다"고 했으며, 채연석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기공식이 갖는 의미를 묻는 질문에"오늘은 한국 미래를 위해 가장 큰 발걸음을 내딛는 날이다"고 답변했다.
고흥 우주센터는 150만평(국유지 47, 공유지51, 사유지 52) 규모에 사업비 1500억원을 투입하여 로켓조립동, 발사대, 추적장비, 추진기관 시험시설, 프레스센터, 우주체험관 등 주요시설을 2005년까지 1단계사업으로 완공할 예정이다.
2005년에 과학기술위성 2호가 시험발사에 성공하게 되면,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인도, 프랑스, 브라질, 카자흐스탄, 호주, 이스라엘, 파키스탄, 캐나다 이어 우리나라는 13번째 위성발사장을 갖는 국가가 된다.
우주센터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과 연계한 관광수입만도 연간 6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우주센터 건설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액은 약 3천205억원, 고용창출은 약 5천197억원에 이른데다 우주센터 건설로 인구증가율 및 재정자립도 등에서 크게 발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