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사람들은 어떤 종류인가 자신이 바라는 영역에서 성공을 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 성공이라는 것이 그렇게 쉽게 찾아와 주는 게 아니다. 노력한 만큼 성과를 거두는 것이지만, 무조건 성공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다 성공을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인가?
옛 성현들은 정신일도하사불성(精神一到何事不成)이라는 말씀을 남기셨다. '한가지에 모든 정신을 집중하면 못 이룰 일이 없다'는 말인데, 정말 그렇게 하면 되는 것인가?
서양에는 별똥별이 떨어지는 동안에 소원을 다 말하면 그 소원은 이루어진다고 믿는 풍습이 있다. 이 말을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별똥별이 소원을 들어주기 때문이라고 믿는 사람은 어리석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다. 별똥별이 떨어지는 순간에 소원을 말할 수 있다는 것은 그 만큼 오직 하나 그것만을 생각하면서 살고 있다는 말이 된다. 그 짧은 순간에 오직 하나의 소원을 빌 수 있다면 얼마나 그 소원이 절실하고 간절히 바라는 일이겠는가 ? 그러니까 그 만큼 바라고 있는 일, 오직 그것만 생각하고 있는 일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겠는가?
옛날 어느 선비가 고을 원님께 "제가 어찌해야 출세할 수 있는지 가르쳐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그러자 원님은 커다란 그릇을 가져오게 하여 그릇에 물을 넘칠 듯 말 듯 하게 가득 부어서 그 젊은이에게 주면서 "이 그릇의 물을 들고 이 성안을 한 바퀴 돌게. 그러나 이물이 한 방울이라도 넘치면 용서치 않을 것이니 물이 넘치지 않게 하게"하고 명령을 내렸다.
원님은 이어 포졸에게 시퍼런 칼을 들고 뒤따르게 하면서 "만약에 이 그릇의 물을 한 방울이라도 흘릴 때에는 가차없이 목을 베어라" 하고 명령했다. 젊은이는 언제 목이 달아날는지 모르는 위급한 상황에서 그릇의 물을 들고 성을 한 바퀴 다 도는데 한 식경이나 걸렸다. 그리고 무사히 다 돌고 원님 앞에 돌아온 젊은이에게 사또가 물었다.
"그래 성안을 한 바퀴 도는 동안에 무엇을 보았느냐?"
"아무것도 못 보았습니다."
"그래? 그럼 무엇을 보았단 말인가?"
"오직 물그릇만을 바라보고 걸었습니다."
"바로 그것이라네. 자네가 공부를 할 때 아무것도 바라보지 말고 오직 공부에만 힘쓰게. 그것이 성공의 확실한 방법이라네."
하고 일러 주었고, 그 젊은이는 사또의 가르침을 받아 열심히 하여 훌륭한 학자가 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할 때에나 그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필연적인 일일 때에는 반드시 그 일은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고, 그렇지 않을 때에는 좋은 결과를 얻기가 쉽지 않다.
흔히 병법에서 싸움터에 나가서 죽기를 작정하고 싸우면 살아남고, 살아 남기를 바라면 죽는다고 한다. 세상의 모든 일을 죽을 각오로 해낸다면 못 이룰 일이 어디 있겠는가?
어떤 일을 시작했으면 정말 이 일에 목숨을 걸고 열심히 하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실패한다. 대부분 재벌 2세들이 사업에 실패하기 쉬운 이유는 자신은 그렇게 힘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안이한 생각을 하기 때문이고, 맨 주먹으로 시작한 사람이 성공하기 쉬운 것은 그 일에 자신의 목을 걸고 나섰기 때문인 것이다.
항상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가질 때 그 사람의 장래는 밝고 성공은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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