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보도는 진정 우리를 평화롭게 하는가 ②

WMD·북핵 보도서 드러난 외신 보도의 ‘우경화’ 현상 분석

등록 2003.08.29 15:33수정 2003.08.3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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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 발발 직전인 지난 3월 26일 럼스펠드 국방장관이 국방부 직원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 미 국방부


‘시뮬레이션 전쟁 보도’ 신화 CNN...우경화 놓고 폭스와 ‘원조 경쟁’

지난 96년 케이블뉴스 업계의 후발주자로 등장한 폭스뉴스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전을 거치는 동안 ‘노골적인 애국주의’를 기치로 시청률 제압에 나서 이른바 ‘폭스효과’라는 신조어를 등장시켰다.

그 결과 폭스뉴스는 지난 이라크전에서 265만의 시청자를 확보한 CNN을 무려 65만이나 앞지르며 ‘친미 저널리즘’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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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감 넘치는 전쟁을 팝니다" CNN의 '테러와의 전쟁' DVD ⓒ CNN.com

지난 91년 페르시아만 전쟁 당시 ‘전쟁 보도의 시뮬레이션화’로 신화의 반열에 오른 CNN은 전쟁 보도와 상업주의의 교묘한 결합을 일궈낸 후발주자 폭스뉴스에 분루를 삼켜야했다.

그러나 신화 재현을 위한 CNN의 필사적인 몸부림은 역시 ‘애국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역풍을 몰고 왔다. CNN의 미디어쇼가 보여주는 사례를 통해 폭스에 감염된 CNN의 ‘우경화’ 실태를 알아본다.

미디어 감시기구 페어(FAIR)의 분석팀은 CNN의 미디어 쇼 ‘신뢰할만한 취재원(Reliably Sources, 이하 ‘RS')’에 관한 분석을 통해 이 프로가 제한적인 게스트를 선정함으로써 전쟁 여론을 부추기고 사회적 편견을 강화해왔다는 사실을 입증해냈다.

CNN 미디어 쇼의 ‘노골적인 주류 편애’

9·11 테러 직후인 2001년 12월 1일부터 지난해 11월 30일까지 ‘RS’에 참석한 게스트 2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대부분이 주류 언론(main stream media) 종사자이거나 우익 성향(right-leaning)의 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게스트의 3/4에 해당하는 76%가 주류 언론 종사자였고 나머지 24%는 여론, 학술, 국제언론, 독립 인터넷신문을 대표하는 게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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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9.11 테러 직후인 26일 CNN과의 인터뷰에 소개된 하워드 쿠르츠 워싱턴 포스트 기자. 당시 그는 미디어의 9.11 테러 보도에 대해 "저널리즘과 센세이셔널리즘을 오가는 보도"라고 지적했다. ⓒ CNN.com

언론사별로는 워싱턴 포스트가 24명, CNN 자체 게스트가 22명으로 다른 어떤 주류 언론 보다 압도적 우위를 보였고 포스트가 지분을 가진 뉴스위크가 11명, 타임이 7명, 뉴욕 타임즈와 뉴욕 매거진이 각각 6명의 게스트를 내보냈다.

세 번째로 많은 게스트를 출연시킨 언론사는 역시 보수성향의 언론인 내셔날 리뷰(12명)였다. 그러나 ‘RS’는 내셔날 리뷰에 맞수로 평가되는 인 디즈 타임즈(In These Times), 더 프로그래시브(The Progressive), 더 네이션(The Nation) 등으로부터는 단 한 명의 게스트도 초빙하지 않았다.

한 고정 코너에는 35명의 우익 인사와 16명의 진보 인사가 출연해 69:31의 현저한 불균형을 보였는데 특히 우익 성향의 토크쇼 진행자인 라우라 잉그러함이 가장 많은 횟수인 7회, 그리고 다음으로 많이 출연한 개인이 내셔날 리뷰의 편집인 리치 로우리였다.

뉴욕타임즈의 칼럼리스트 프랭크 리치와 저명한 인터넷 블로그 ‘톨킹포인트메모’를 운영중인 블로거 조슈아 미키 마샬은 가장 자주 출연한 진보 성향의 게스트였으나 횟수는 단 세 번 뿐이었다.

CNN, 폭스에 질세라 ‘인종 편견’에도 앞장

워싱턴 포스트의 하워드 쿠르츠 기자가 진행을 맡고있는 ‘RS'에는 지난 10년간 평균 서너명씩의 게스트가 매주마다 출연했다. 그러나 ‘RS' 출연진의 96%가 백인이어서 이 프로가 인종 편견의 강화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페어의 한 관계자는 지금껏 어떠한 연구에서도 이토록 심각한 인종 편중적 출연진 구성은 없었다고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는 오히려 93%의 백인 게스트 출연률을 보인 ‘Fox 스페셜 리포트’에 3% 앞서는 수치다.

결국 조사에 참가한 분석팀은 프로그램 이름(‘신뢰할만한 취재원’)답게 ‘RS’는 백인 우익 성향의 게스트를 일방적으로 신뢰한다는 잠정 결론을 지었다.

아울러 조사 연구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단 한번도 미디어 보도나 그 효과에 관해 연구하는 시민단체 관계자를 출연시키지 않았던 점도 반쪽 쇼인 ‘RS’의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취재원 불균형 비 최고 25배, ‘돌 던져 맞으면, 다 보수’

페어의 미디어 분석가 스티븐 렌덜은 “TV 속엔 온통 관료들 뿐...반전의 함성 외면한 전쟁 보도(Amplifying Officials, Squelching Dissent)”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번 이라크전 보도에서 민주주의가 실종됐다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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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스펠드 국방장관과 마이어스 합참의장이 전쟁 직후인 지난 3월 20일 기자회견에 참석해 전날 밤에 실시된 바그다드 폭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미 국방부

개전 다음날인 3월 20일부터 4월 9일까지 6개 TV 네트워크와 뉴스채널에 등장한 총 1617편의 이라크 관련 방송 분을 비교·분석한 그는 우선 취재원 성향의 심각한 불균형을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청자들은 반전론자 보다 전쟁 지지론자를 평균 6배 이상 방송에서 만날 수 있었는데, 라디오의 경우는 불균형 비율이 더욱 커, 무려 25대 1의 극심한 편중 비율을 보였다.

전쟁 보도에 인용된 취재원 중 64%가 전쟁 지지(pro-war) 성향을 보였고 방송 출연 게스트의 71%가 명확히 전쟁 지지 입장을 밝혔다. 반면 반전지지(anti-war) 성향을 보인 취재원은 전체의 10%에 불과했다.

반전지지 성향의 취재원 중 이라크 국적이 아닌 취재원은 6%에 그쳤고 미국 국적으로 반전을 지지한 취재원은 단 3%에 지나지 않았다.

또한 전·현직 정부 관료가 취재원 전체의 63%를 차지해 압도적 우위를 보였고 이중 미국 정부 관료가 전체의 52%, 맹방인 영국 정부 관료가 다음 순위를 이었다.

TV 속엔 온통 관료 뿐… 실종된 ‘반전’의 함성

미국 국적 취재원을 가장 많이 활용한 방송사는 CBS와 NBC로 각각 75%와 60%를 차지했다. 이중 전·현직 정부 관료 혹은 군 장성 출신이 840명이었고 신원이 공개된 단 4명의 취재원은 모두 상·하원 의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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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줄 것을 요구하는 반전 시위 참가자 ⓒ toaeroplan

이러한 불균형은 외국 국적의 취재원을 활용할 경우 더욱 두드러지는데, 특히 영국의 경우 절대 다수를 차지한 95%의 취재원이 모두 정부 관료이거나 군 관계자였고 나머지 5%는 저널리스트였다. 당시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ICM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국민의 1/3이 영국의 참전을 반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격전 현장인 이라크 취재원을 인용할 경우에는 커다란 예외가 적용됐다. 조사기간 동안 뉴스 쇼에 등장한 200여명의 이라크 취재원 중에서 1/3에 조금 못 미치는 32%만이 이라크 관료였을 뿐, 나머지 대다수는 민간인이었다.

길거리에서 만난 이라크 국민을 대거 취재원으로 활용한 보도에서 절반에 육박하는 49%의 취재원이 미국의 전쟁 수행 노력을 적극 지지했고, 단지 18%의 취재원만이 전쟁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쟁 반대론자의 등장 비율은 NBC가 가장 많아 전체의 4%였고 CNN과 ABC·PBS·FOX가 각각 3%, 그리고 CBS는 전체의 1%에도 못 미치는 결과를 보였다. 특히 CBS의 경우는 205명 중 단 한 명의 미국 국적 취재원만이 전쟁을 반대한 것으로 나타나 극심한 불균형 보도의 전형을 남겼다.

변죽만 올린 ‘WMD 보도’...“미디어는 진실을 아는가”

페어(FAIR)의 분석가 세스 액커만은 “미디어는 WMD의 소재를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들은 어디에 있는가?(The media knew they were there--but where are they?)”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이하 ‘WMD’) 보유설을 주장한 인물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주장을 언론에 유포하고 급기야 발뺌하게 되었는지의 과정을 추적했다.

전 유엔 이라크 사찰단원 데이비드 올브라이트와 CIA 군사정보 분석가 출신의 케네스 폴락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우선 데이비드 올브라이트는 언론에 의해 이라크 WMD에 관한 권위자로 추앙받으며 수백 편의 기사와 TV 방송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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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1일 PBS 방송에서 올브라이트는 이라크의 순응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 PBS.com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해 10월 CNN에 출연한 올브라이트는 “이라크가 생화학 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얼마나 많이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무기를 사용하게될 지 예측불허의 상황”이라고 주장해 WMD 관련 의혹을 증폭시켰다.

그러나 전 후(postwar) 무기 수색이 본격화되자 와의 인터뷰에서 올브라이트는 종전과 한발 물러선 견해를 밝혔다(Albright made a rather candid admission).

“만일 무기가 없다면 정말 미칠 것이다. 나는 생화학 무기에 관한 정부측의 주장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난 그들이 진실을 말했다고 본다. 만일 '근래 들어 박차를 가해온 무기 개발 프로그램'이 그곳에 없다해도, 난 무기보유설 지지 쪽을 택할 것 같다. 정부가 확신을 가지고 이라크 생화학 무기 보유설을 단언했다고 믿기 때문이다.”(“If there are no weapons of mass destruction, I'll be mad as hell. I certainly accepted the administration claims on chemical and biological weapons. I figured they were telling the truth. If there is no [unconventional weapons program], I will feel taken, because they asserted these things with such assurance.”)

그러나 최근 올브라이트는 부시 행정부의 WMD 조작 의혹을 가장 맹렬하게 비난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변신해 있다고 보고서는 꼬집었다.(관련 원문 - Recently, Albright has become a prominent critic of the government's handling of prewar intelligence on Iraq.)

前 CIA 정보분석가, “앵무새는 면책 대상”

케니스 폴락의 경우도 유사하다. 지난해 10월 9일 <오프라 윈프리쇼>에 출연한 그는 “후세인이 이곳 미국을 공격할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윈프리의 질문에 “물론 그렇다”고 답하고 덧붙여 “후세인은 직접 통제 가능한 생화학 무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러나 과거 그가 해왔던 것처럼 이를 직접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며 테러리스트들에게 대신 사용토록 맡길 것”이라고 발언했다.(관련 원문 - "He certainly does," Pollack explained. "He has biological and chemical agents that he could employ, but he'd have to use terrorist means to do so, which he's done in the past.")

전 CIA 페르시아만 군사정보 분석가인 폴락의 이와 같은 발언은 당시 별다른 검증 없이 수많은 언론사 기자들에 의해 이라크 무기 보유설의 일차적 판단 자료로 인용,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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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락, "난 단지 따라했을 뿐" ⓒ PBS.com

그러나 종전 후 폴락은 < NPR 위켄드>와의 인터뷰에서 “생화학 무기 보유설은 단지 지식사회에 일반적으로 떠도는 여론에 지나지 않았다”며 “내가 무기 보유설을 결론 지은 배경에는 그런 말들을 들었던 경험이 반영된 것”이라며 일체의 책임을 부인했다.

아울러 그는 “(처음) 그 주장을 펼친 건 내가 아니며, 난 단지 소위 ‘전문가’들의 주장을 따라했을 뿐”(That was not me making that claim; that was me parroting the claims of so-called experts)이라며 최초 유포설의 진원지로 자신이 지목되는 것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너 나 없이 ‘우향 우’..."비판 저널리즘 설 땅 없어"

서방언론의 전반적인 한계이자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폭스효과’는 국익 우선의 보도가 선제공격을 공언하고 군사패권주의를 고수하는 강경 외교노선과 결탁했을 때 어떻게 전쟁을 부추기고 수익을 증대시키는지의 과정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반면 인권·평화에 관한 뚜렷한 편집 방침을 가진 진보성향의 언론은 전쟁을 수단화하거나 상업적 이해관계에 구애받지 않고 보도해 수구적 행태를 보이는 외신들과는 분명한 대조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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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면위원회가 제기한 영국 정부의 이라크 인권 정보 왜곡 문제를 1면 머릿기사로 다룬 영국의 진보 일간지 <가디언>의 지난해 12월 2일자 인터넷판 ⓒ 허겸

한 예로 진보성향의 영국 일간지 <가디언> 인터넷판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전 중간 시기인 지난해 12월 국제사면위원회가 제기한 영국 정부의 이라크 인권에 관한 정보조작 의혹을 1면 머릿기사로 다뤘다.

미 언론들의 사례가 전쟁 보도에 있어 저널리즘이 갖추어야할 인권의 관점을 간과하거나 의도적으로 회피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면, <가디언>의 경우는 때와 장소, 정치적 성향에 관계없이 인권과 평화의 관점을 유지한 보도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폭스효과’는 비판적 저널리즘의 설 땅이 갈수록 좁아지는 가운데 '상업 수단으로서의 전쟁'과 '인류파멸의 지름길로서의 전쟁'의 기로에서 과연 저널리즘이 어느 쪽을 택해야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다.

진보·보수간 심각한 불균형을 이루는 한국사회에서 언론의 ‘외신 맹종주의’가 초래할 수 있는 불균형 발전을 우려하는 재야, 언론단체의 건전한 비판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손바닥으로 해 가리는’ 보수 외신의 편집 사례
뉴스닷컴에이유의 WMD 보도 사례

▲ 뉴스닷컴에이유(news.com.au) 8월 2일자 메인화면

WMD의 실체를 가공하고 부풀림으로써 전쟁을 조장한 뉴스코퍼레이션(이하 ‘뉴스코프’) 계열 언론의 보도 행태는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호주 소재 뉴스코프 언론사의 컨텐츠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인터넷 <뉴스닷컴에이유(news.com.au)> 8월 2일자 머릿기사를 보자.

"Saddam got rid of WMDs: aide"

이 기사의 제목은 “‘사담, WMD (이미) 제거했다’ 측근 증언”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제목만 보면 후세인 대통령이 WMD를 보유했으나 외압, 국내 사정 등 여러 가지 정황에 따라 WMD를 없앴다는 내용을 연상케 한다. 마치 미국의 전쟁 동기가 된 이라크의 WMD 보유 여부를 기정 사실화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그러나 AP 통신발로 보내진 기사 내용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기사제목과 내용이 본질적으로 서로 다른 의미를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WMD를 제거했다(got rid of)’는 제목이 기사 내용의 핵심 부분인 ‘고의로 가진 체 했다(deliberately kept the world guessing about it)’를 설명하기에 부족한 표현이라는 것이다.

가졌으나 제거했다는 것과 전술적 차원에서 보유를 가장했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른 해석 결과를 가져온다. 기사의 본질을 훼손하는 제목 달기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이다.

참고로 당시 연합뉴스발 번역 기사의 제목과 도입부(리드)를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명확해진다.

"후세인, WMD 보유한 체 했다" 측근 주장

(바그다드=연합뉴스) 사담 후세인 전(前) 이라크 대통령이 실제로는 대량살상무기(WMD)를 보유하지는 않았지만 국제사회를 분열시키고 미국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를 보유하고 있는 것처럼 행세했다는 주장이 후세인 전 대통령의 측근에 의해 제기됐다.


보수 외신의 제목 달기 문제점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사례이다.
/ 허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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