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용천사 꽃무릇 장관 이뤄

귀성객에 볼거리 제공

등록 2003.09.04 23:40수정 2003.09.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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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온몸을 불살라 멋진 자태를 보여줄 때를 기다리기가 그다지도 힘들었을까”

함평군 용천사 지장전 옆 언덕 불상 앞에 친구들 보다 10여일 먼저 핀 꽃무릇 위에 호랑나비 한 마리가 너울너울 날개짓을 하고 있어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곳 용천사는 꽃무릇 30여만 평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매년 한가위 10여일 전에는 마치 붉은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특히 용천사 일대 왕대가 자라는 넓은 밭의 꽃무릇은 선홍빛이 더해 대자연의 이치를 다시 한번 생각케 한다.

올해에는 1일부터 13일 사이에 일제히 필 것으로 전망돼 귀성객들에게 자연이 펼치는 장관을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듯하다.

이곳을 관리하는 함평군 해보면에서는 관광객이 탐방할 수 있도록 산책로를 만들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학명으로는 수선화과 석산화로 예명으로 꽃무릇이라 불리우는 이꽃은 주로 절 주변에 많이 피며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하는 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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