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2003 경주세계문화엑스포' ①

'난장트기' - 신라의 저자거리 속으로

등록 2003.09.06 21:58수정 2003.09.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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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그러나 다르게'를 주제로 지난 8월 13일 '2003 경주 세계문화엑스포'가 시작됐다. 10월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지난 1998년과 2000년 엑스포가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을 확인했다는 다소 좋지 않은 평가를 의식한 듯, 꽤나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개막후 한달이 채 못된 지금, 좀더 시간이 지나봐야 더 정확한 평가가 나오겠지만 하루하루 진행되는 여러가지 행사로 보나 관람객 수로 보나 절반의 성공은 거둔 듯 하다. 하지만 여전히 엑스포 행사장 주변에 장사꾼들이 예외없이 국적불명의 음식과 기념품들을 늘어 놓아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행사장 안에서도 편의시설의 부족과 지나친 상업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천년고도 경주, 과거에만 머무르고 있던 경주를 현재와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 끝에 기획됐다는 세계문화엑스포. 3회째를 맞는 '2003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이모저모를 사진과 함께 둘러 보자.

"어명이오!"
"어명이오!"우동윤
오전 9시 반 '난장트기'에 들어섰다. 시끌벅적한 신라의 저자거리가 펼쳐져 있다. 그때 뒤에서 "어명이오"하는 굵은 외침이 들린다. 뒤를 돌아보니 신라의 관리가 여왕의 말씀을 전한다. 오늘 엑스포에는 이런저런 행사가 열릴 예정이라는 일정소개다. 독특하고 애교있는 발상이 재미있다.

다양한 먹을거리를 팔고 있는 저자거리
다양한 먹을거리를 팔고 있는 저자거리우동윤


도예체험방
도예체험방우동윤


첨성대 위에 둥지를 튼 새. 짚공예방에 있다.
첨성대 위에 둥지를 튼 새. 짚공예방에 있다.우동윤



벽에 붙은 용모파기. 1000냥이면 지금 돈으로 얼마나 될까?
벽에 붙은 용모파기. 1000냥이면 지금 돈으로 얼마나 될까?우동윤


직접 물을 들인 모자와 옷가지 앞에서 사람좋은 웃음을 짓는 쪽물점주(店主)
직접 물을 들인 모자와 옷가지 앞에서 사람좋은 웃음을 짓는 쪽물점주(店主)우동윤



득남대장군
득남대장군우동윤


장승깎기 체험장에서 만난 처용
장승깎기 체험장에서 만난 처용우동윤


방송출연은 장승에게도 영광(?)이다
방송출연은 장승에게도 영광(?)이다우동윤


박물관에서 봤던 토우(土偶) 저자거리에 나타났다
박물관에서 봤던 토우(土偶) 저자거리에 나타났다우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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