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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거스타의 등대 ⓒ 이진
사진 가운데의 등대와 길을 사이에 두고 호주의 남해와 인도양이 마주앉았다. 왼쪽과 오른쪽의 두 바다의 물빛이 다르다. 하늘 빛도 다르다. 조금만 더 나아가면 둘은 함께 섞여 흐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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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 이진
이렇게 물빛도 하늘빛도 다르지만 스스로 가고 싶은 곳으로 물길을 내어 맘대로 흐를 수 있다. 남해와 인도양이 흐르는 길을 막는 이도 없고 들어온다고 거부하는 이도 없어 그저 그렇게 만나 또 다시 흐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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