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와이셔츠와 넥타이 차림에 휴대폰을 들고 달리는 이색 마라톤대회가 3일 오전 7~80년대 우리나라 수출1번지로 주목받았던 옛 구로공단(현재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서 열렸다. 굴뚝산업으로 대표되던 옛 구로공단은 지난 2000년 12월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명칭을 변경한 후 제조기반의 첨단 벤처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디지털산업의 메카'로 모습이 바뀌었다. 구로구청(구청장 양대웅)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金東根/www.kicox.or.kr)이 새로운 벤처밸리로 부상하고 있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변화된 모습을 널리 알리기 위해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주민들이 하나가 되는 축제로 마련한 ‘제1회 벤처인 넥타이 마라톤 대회’에는 근로자와 지역주민 1천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마라톤 동호인들은 구로중학교에 모여 도림천로와 공단로(세계물산-성도섬유-국민일보제2사옥-구로공단우체국 등)를 경유하여 E마트 옆 키콕스벤처센터에 도착하는 4㎞의 단축코스를 함께 달렸으며 양대웅 구로구청장과 김동근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변화·희망·도약을 상징하는 횃불 릴레이 주자로 앞장서 박수를 받았다. 또 출발 전 참가자 전원에게 무료로 제공한 넥타이와 와이셔츠를 착용하고 뛰는 이색적인 풍경이 눈길을 끌었으며 마라톤 도중에 참가자들의 휴대폰으로 모바일 퀴즈를 내어 푸짐한 경품과 기념품을 주는가 하면 70∼80년대 구로공단 근로자들의 삶과 애환을 묘사한 신경숙의 체험소설 <외딴방>을 선착순 100명에게 무료 배포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렸다. 김동근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과거 봉제·섬유 등 노동집약업종이 중심이었던 구로공단 입주업체들의 80% 이상이 벤처·IT 등 첨단업종으로 바뀌는 등 외형부터 몰라보게 변모한 산업단지의 활기 넘치는 모습을 상징하는 이벤트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일등 기업, 일등 산업단지, 일등 구로구로 힘차게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첫 회라서 준비가 다소 미흡했음에도 불구하고 구로지역의 벤처기업 종사자들과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자발적으로 참가해 열기가 뜨거웠으며 지역화합의 한마당 큰 축제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를 기획한 구로구청 산업경제과의 김태용 과장은 "넥타이 마라톤의 기원은 세계금융의 중심지인 미국 월스트리트로 지난 88년부터 매년 5월 이 대회를 열고 있는데 완전 정장차림의 참가자들이 서류가방을 들고 달린다"고 설명한 후 "앞으로 지역화합을 도모하고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하는 의미 있는 대회로 키워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큰사진보기 ▲박상봉 큰사진보기 ▲박상봉 큰사진보기 ▲박상봉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추천2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의 좋은기사 원고료 4,500 응원글보기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박상봉 (psbbong58) 내방 구독하기 Oh my News 기자회원으로 받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국가산업단지 홍보 일을 하고 있어서 기업들의 생생한 소식 발굴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접하도록 잉걸불 노릇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이 기자의 최신기사 한글 깨친 경산 할매 할배, 시인으로 거듭나기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단독] 김태열 "이준석 행사 참석 대가, 명태균이 다 썼다" [단독] 윤석열 모교 서울대에 "아내에만 충성하는 대통령, 퇴진하라" AD AD AD 인기기사 1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2 의사 아빠가 죽은 딸의 심장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 3 남편 술주정도 견뎠는데, 집 물려줄 거라 믿었던 시댁의 배신 4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5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넥타이 매고 핸드폰 들고 이색 마라톤(2)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의사 아빠가 죽은 딸의 심장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 남편 술주정도 견뎠는데, 집 물려줄 거라 믿었던 시댁의 배신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10만4천원 결제 충분히 인식"... 김혜경 1심 '유죄' 벌금 150만원 시퍼렇게 날 선 칼 갈고 돌아온 대통령, 이제 시작이다 나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유서 어느 중학생의 고백 "부모님, 잘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