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국화에 발생하는 생리 장해

저온, 햇빛 부족, 과다한 시비 등 주의해야

등록 2003.10.17 09:21수정 2003.10.1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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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국화의 계절 가을철에 꽃과 줄기 잎 등에서 발생하는 이상증상으로 피해를 입은 국화재배 농업인들이 의외로 많다고 밝혔다.

여름철 고온기를 지나 온도가 15℃이하로 떨어지는 가을에 마디가 자라지 못하고 짧아지는 로젯트 현상은 연말에 출하할 억제재배에서 많이 나타난다.

a 버들눈은 즉시 제거하고 바로 아래 가지를 키워야 한다

버들눈은 즉시 제거하고 바로 아래 가지를 키워야 한다 ⓒ 백용인

로젯트화는 고온 후의 저온, 일조 부족, 햇빛 부족, 많은 관수와 비료 과잉 등의 조건에서 발생이 빨라진다.

로젯트 타파를 위해서는 주로 삽수 냉장이 이용되는데 2℃에서 5주간 이상의 냉장이 필요하며 냉장 후에도 지온이 25℃가 넘을 때 심으면 냉장 효과가 없어져 다시 로젯트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버들눈은 꽃눈이 생기고 발달하는데 이상이 생겨 꽃받침잎이 많아지고 비정상 꽃눈이 되는 것으로 단일처리 후 장일이 계속되거나 단일중의 낮은 온도, 생육이 너무 좋을 때 등의 조건에서 발생한다.

알맞은 일장과 온도를 유지해 주고 튼튼한 모를 길러 영양조건을 개선해야 된다. 또한 버들눈은 발생과 동시에 제거하고 바로 아래 곁가지를 키우는 것이 좋다.

기형화는 꽃속에 다시 꽃이 생기는 현상으로 꽃눈분화중 고온일 때 겹꽃에서는 작은 꽃의 비늘잎이 생기고 홑꽃에서는 꽃봉오리 형태로 나타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차성충 지도사는“기형화는 겹꽃은 단일처리 후 4주경, 홑꽃은 단일 후 2∼3주경의 고온이 주 원인이므로 낮 온도를 30℃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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