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신당 후보 50%는 당선될 수 있다"

[인터뷰] 현해성 개혁신당 광주전남 창당추진위 공동대표

등록 2003.10.22 10:51수정 2003.10.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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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모 대표의 총선출마,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지난해 전남지역 노사모 대표일꾼을 맡았던 현해성(아이디 온누리)씨가 2004년 총선출마를 선언했다. 현재 개혁신당 광주전남지역 창당추진위 공동대표를 맡고 있기도 한 현해성씨는 노사모로 활동하기 전 정치에 '정'자도 관심이 없는 평범한 생활인이었다.

그는 일본 유학을 거친 수의학박사로 한국과학재단 연구원과 일본학술진흥회 외국인 특별 연구원으로 임명된 전문가그룹 중 한사람이다.

하지만 그는 우연히 TV를 통해 노무현이라는 정치인을 알게 됐고, 매력을 느껴 노사모에 가입해 남들처럼, 아니 남들보다 좀 더 열심히 활동했다. 노사모의 자유스런 소통의 문화가 좋았고, 직업을 굳이 따지지 않는 평등함이 좋았다.

그러면서 정치현실을 알게 됐고, 일본과 우리가 너무도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우리나라 현실에서 생활인이 정치에 나서야 정치가 바로선다는 나름의 신념도 갖게 됐다.

현재는 동물병원 원장으로, 그리고 (주)한국유기축산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는 현해성씨. 출마 예상지역인 광주광역시 광산구 출마를 위해 올 초 그는 상무병원 옆에 일찌감치 콩나물 국밥집을 차려놓고 주민 속으로 들어가 있다.

2002년 노사모 전남대표를 맡은 '죄'로, 현재 희망돼지 재판 과정에서 200만원이 구형된 현해성씨는 31일 선고공판에서 '무죄'로 결론 나기를 손꼽아 기다린다고 한다. 100만원 이상을 받으면 총선출마가 어려워지기 때문. 희망돼지 재판이 있던 날인 17일 목포지원 부근에서 그를 만났다.

희망돼지, 검찰측 대응 "황당하다"


a 17일 희망돼지 재판을 마치고 나온 현해성씨

17일 희망돼지 재판을 마치고 나온 현해성씨

- 검찰로부터 당시 전남 노사모 대표로 희망돼지 분양과 관련해 구형 200만원을 받았는데,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참 할말이 많은 재판이다. 변호사도 없이 5번의 재판과정에서 저는 검찰측과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이면서 무죄를 주장했지만, 아쉽게도 벌금 200만원을 구형받았다. 애초에 검찰이 기소한 내용은 희망돼지가 광고물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서울지법에서 희망돼지를 광고물로 볼 수 없다면서 무죄를 선고하자, 이번에는 공소장 변경을 통해 희망돼지가 노무현 후보를 상징하는 상징물이라고 공소사실을 추가하고, 그것도 무죄로 판정될 것을 대비해서 사전선거운동혐의를 추가했다. 검찰측의 대응을 보고 좀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검찰은 희망돼지가 노무현을 상징하는 광고물이라는 시각이다. 그러나 나는 죄형법정주의 원칙(모든 범죄와 형벌은 법률에 의거해서 처벌한다)에 의하여 광고물이라 하면 광고 관련법안인 '옥외광고법'에서 쓰이는 광고의 개념을 가져와서 적용해야 하는데, 희망돼지가 옥외광고법에서 광고로 규정하는 특정인을 홍보하는 그림, 글자, 문양 등을 표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광고물에 의한 선거운동이라고 기소한 부분은 무리한 법해석이라고 생각하며, 무죄임을 주장하고 있다."

- 희망돼지가 노무현 후보의 캐릭터와 흡사해 검찰이 그렇게 보고 있는 것 아닌가.
"희망돼지는 노무현 후보를 닮은 것도 아니고, 그냥 문구점에서 팔고 있는 단순한 저금통에 불과하다. 노무현 후보 캐릭터와는 거리도 멀고, 크기는 물론 색상까지도 다양한 돼지 저금통이 어떻게 특정후보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겠는가? 희망돼지 저금통은 선거와 관계없이 지금도 문구점에서 여전히 팔리고 있고, 팔려나간 저금통은 이라크 어린이 돕기 성금이나 북한 어린이 돕기 성금 모금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돼지 저금통은 각종 재난이나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되면서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상징물의 하나였다. 금액이 많고 적음을 떠나 동전을 모은 사람의 정성과 함께 하고 있다는 동지애를 담아 좌절과 절망을 극복하고, 희망을 갖고 살아가자는 사랑의 메시지로 전달 되어져왔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따라서 어느 정권 때보다 검찰의 독립성을 보장받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검찰은 공소취하를 했어야 한다고 본다. 검찰도 나름대로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젠 검찰도 시대에 뒤떨어진 법적용보다는 현실에 맞는 법적용을 해줬으면 한다."

- 31일 선고 공판이 열리는 데 선고공판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는가? 무죄를 자신하는가?
"나는 무죄를 자신한다. 이미 희망돼지는 광고물이 아니라는 서울지법의 판결이 있었기 때문에 그로 인해 발생된 행위 또한 사전선거운동과는 무관하다고 봐야 하는 것 아닌가? 재판부도 희망돼지 분양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나는 재판부가 선관위의 자의적인 판단을 바로잡고 공정한 법해석을 통해 무죄를 선고함으로써, 국민들의 소중한 정치참여 의지를 되살려 주길 바란다."

"신당은 우리지역 부정과 비리 줄이는 데 일조"

- 당신은 개혁국민정당 조직부위원장이자 전 전남 노사모 대표일꾼을 맡은 바 있다. 친노 그룹에서 일해온 사람으로써 전남지역에서 신당창당의 의미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이 문제는 이 지역만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호남과 영남지역은 그동안 특정정당 일색의 정치인들로 인해 각종 비리 사건이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지방자치단체장은 물론 시의원, 구의원까지 특정 정당 출신이다 보니, 서로간에 제대로 견제를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설사 비리를 까발리고 바로 잡으려고 해도 밖에 나가면 모두 형님, 동생 하는 처지이니, 어느 누가 감히 나서려고 하겠는가? 그래서 그저 입다물고 모른 채 눈감아 버린 것 아닌가?

그러나 이젠 신당이 창당됨으로써 강력한 견제 세력이 생긴 거다. 과거처럼 자기들 맘대로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서로간에 견제하고 감시를 받게되니 과거보다는 각종 비리나 부정부패가 많이 줄어들 게 됐다. 생각해 봐라. 이 지역에서 민주당과 신당이 서로 잘하겠다고 경쟁을 할텐데, 모든 면에서 얼마나 깨끗해지겠는가?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고, 정치적으로 의미있는 일이다. 나는 상상만 해도 즐겁다."

- 신당이 창당하면 전남지역에서 노사모와 개혁국민정당의 진로는 어떻게 되는가?
"노사모는 초창기부터 끊임없이 논쟁과 토론을 통해 방향성을 정해 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렇게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당이 창당되었다고 해서 노사모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노사모 회원 모두가 신당에 당원으로 가입하는 것도 아니라고 본다. 각자의 소신과 신념에 따라서 정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노사모는 워낙 다양한 사람들의 집합체라서 어느 누구도 강제적으로 노사모의 진로를 규정지을 수 없다.

개혁당은 조만간 당원들의 투표에 의해 발전적인 해체과정을 통해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개혁당도 기본적으로는 노사모와 마찬가지라고 본다. 노사모와 개혁당은 팬클럽과 정당이라는 차이점은 있지만, 자발적인 모임이라는 면에서 볼 때 같은 맥락에 속한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노사모보다는 정치적인 신념과 소신이 강한 개혁당 당원들의 신당 합류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다."

- 신당이 전남지역 정계구도에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앞으로 지역여론은 총선 때까지 몇 차례 바뀔 것이라고 본다. 지금은 이런저런 이유로 신당에 대한 지지율이 낮지만, 본격적으로 총선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후보를 기준으로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아무래도 민주당보다는 신당이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그동안 이 지역은 오랫동안 DJ의 영향력 아래 민주당 깃발만 들고나오면 무조건 당선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인물본위가 아니라, DJ가 속한 정당에 투표하는 성향이 강했던 거다. 그렇다고 지역민들이 사람볼 줄 모르는 것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DJ를 중심으로 이 지역의 소외감을 극복해 보자는 생각에서 전략적으로 선택했었다고 본다.

그러나 내년 총선에서는 다르다. 잔류민주당 지도부가 하는 꼴을 봐라. 어제까지 적이었던 한나라당과 배꼽 맞춰 춤추고 있지 않는가? 이런 모습을 보고 지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내년 총선에서 결코 민주당이 유리하지는 않을 것이다."

"광주 광산구에 신당 후보 경선 출마"

a 그는 유명세있는 인물보다는 참신하고 깨끗한 생활인들이 정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명세있는 인물보다는 참신하고 깨끗한 생활인들이 정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유승

- 그렇다면 본인은 신당에 참여해 후보경선에 나올 의사가 있는가? 나온다면 어느 지역구로 출마할 생각인가?
"신당 후보 경선에 나설 생각이다. 경선에 나가도 전남이 아닌 광주에서 출마하겠다. 구체적으로 지역구를 선택한다면 광주 광산구로 나갈 생각이다. 후보로 나서서 당선된다면 정말 즐겁고 신명나는 정치문화를 만들어 보겠다."

- 당신이 나온다는 지역구는 당신이 오랫동안 생활한 곳이 아닌데, 너무 무모하다거나 불리하지 않겠는가.
"누구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곳을 선택해서 출마하려고 할 것이고,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이니까 조금이라도 연고가 많은 곳에서 출마하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공교롭게도 광산구에 오래 살았던 사람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불리한 점도 많겠지만, 광산구는 신도시가 형성되면서 외지인의 유입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저는 좀더 근본적인 방향에서 이 문제를 접근하고자 한다. 차기 국회의원은 지지해준 지역민들의 민의를 대변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참여정부의 지방분권화를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본다. 정부의 권한과 재정을 지방자치단체에 대폭 이양함으로써 지방자치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발전을 유도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 참여정부의 정책방향 아닙니까? 이 문제는 개혁적인 방향에서 법과 제도로서 뒷받침되어야만 한다. 신도시에 유입된 젊은층의 유권자를 상대로 저의 전문성과 개혁성, 참신성을 내세워 선거운동을 펼치면 결코 불리한 지역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 후보로 나온다면 노사모 전남대표라는 감투를 걸고 나오는 것인데, 호남지역에서 노사모로 일했던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가. 불리하다고 생각하는가.
"글쎄?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인데, 유·불리를 따지기 전에 당당하게 노사모답게 나갈 생각이다. 있는 사실을 불리하다고 감추거나, 없는 사실을 유리하다고 부풀릴 생각은 추호도 없다. 제가 노사모의 핵심 맴버였고, 전남 노사모 대표였다는 것은 감출 수 없는 사실 아닌가?. 나에게는 자랑스러운 경력이고, 소중히 간직해야할 경험이다.

노사모가 무슨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노사모로 인해 발생된 문제도 아직까지 단 한 건도 없었다. 그 만큼 노사모는 스스로 자정능력을 키워왔고, 깨끗한 정치를 추구하는 정치인 팬클럽으로서 검증된 것 아닙니까? 노사모에서 배운 희생과 봉사정신, 그리고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유권자들에게 파고들면 새로운 정치질서를 바라는 지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본다."

- 노사모 활동을 정치적 발판으로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한 것이 아니냐는 식으로 순수성을 의심하는 사람도 있을 것으로 보는데.
"초창기부터 나의 노사모 활동을 지켜본 회원들이라면 아마 저의 순수성을 의심하는 사람들은 없을 거다. 나는 원래 노인복지와 사회개혁운동에 관심이 많았는데, 노사모를 통해서 실천해 왔다고 보면 될 것이다.

노사모와 같은 이런 자발적인 조직에서는 리더가 희생과 봉사하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따라오지 않는다. 생각해 봐라. 각자 자기생활이 바쁜데, 노사모 대표라는 사람이 자기는 안하면서 회원들에게만 시키면 누가 하겠는가? 나는 지난 대선 승리를 위해 전남 노사모 대표로서 제일 먼저 희생하고 봉사하면서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정말 신명나는 선거운동을 했다. 노사모 활동을 하면서 정치개혁과 언론개혁을 바라는 것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혹시 노사모 활동 경력 때문에 선거과정에서 조직의 명예를 손상당할까봐 걱정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그분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받아들여 신중하게 함께 대처해 나가겠다. 나는 결코 노사모의 명예를 더럽히거나 노사모의 이름으로 개인적인 이익을 도모하지 않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

- 노사모 활동을 하기전 당신은 정치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졌었는가. 가졌다면 당신이 원하는 정치인의 올바른 상은 무엇이었는가.
"노사모 활동을 하면서 개혁당 창당에도 관여하고 요즘은 신당창당에 힘을 보태고 있지만, 그 전에는 정치판에 기웃거려 본적도 없고, 시민단체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해 본적도 없다. 말 그대로 정치와는 무관하게 살아온 사람이었다.

앞으로 정치는 희생과 봉사를 바탕으로 깨끗한 사람이 해야한다. 아무리 정책이 좋고, 훌륭하다고 할지라도 근본적으로 때묻은 사람들이 정치를 하게 되면 개인의 사리사욕과 이익에 치우쳐 올바른 정치를 할 수가 없다. 지금까지 우리는 장관이나, 고위관료, 군장성, 법조인 및 언론인 출신등 사회적으로 경력이 화려한 사람들만이 정치를 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살아 왔다. 그러나 그들은 화려한 경력만큼이나 도둑질하는데 익숙해져 있다.

이제는 유명한 사람보다는 능력은 좀 부족하더라도 참신하고 깨끗한 젊은 사람들이 정치권의 주역으로 나서야 한다. 그 중심에는 생활인들이 있어야 하고,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모여서 국회를 운영해야 한다. 지금처럼 국회의원의 절반 이상이 법조인 출신으로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이나 근로자, 농민도 국회의원이 되어서 그들의 목소리가 소외되지 않고 반영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내년 총선에서는 그런 분들이 많이 당선되었으면 한다."

- 내년 총선에서 호남의 민심은 무엇을 기준으로 표에 대한 선택의 판단을 할 것으로 보는가? 내년 호남의 총선전망을 부탁한다.
"내년 총선에서 이 지역 사람들은 정당에 대한 투표보다는 참신한 인물 위주로 투표할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 물론 DJ에 대한 향수와 민주당에 대한 뿌리깊은 애정 때문에 어느 정도 민주당 후보가 고정표를 확보하게 되겠지만, 대다수의 유권자는 무조건 민주당 후보라고 해서 표를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따라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금의 국회의원이 후보로 나온 민주당보다는 참신하고 새로운 인물을 내세운 신당의 후보가 결코 불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나는 최소한 50% 이상은 신당후보가 당선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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