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일암반일암 상류쪽의 공사중인 제방이규홍
운장산 동북쪽 명덕봉(845.5m)과 명도봉(863m)사이의 약 5km에 이르는 주자천 계곡을 운일암, 반일암이라 하는데, 70여년 전만해도 깎아지른 절벽에 길이 없어 오로지 하늘과 돌과 나무와 오가는 구름뿐이었다 한다.
그래서 운일암이라했고, 깊은 계곡이라 햇빛을 하루에 반나절 밖에 볼 수없어 반일암이라 불렸다 한다.
수많은 전설과 이야기를 품고 말없이 곱고 웅장한 자태를 지켜오던 운일암, 반일암이 철없는 인간들의 욕심이 빚어내는 무분별한 개발로 몸살을 앓기 시작한 것은 불과 몇 년이 되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