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상품 피해 업체들 문광부에 항의 방문

등록 2003.11.17 19:22수정 2003.11.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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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2003년 11월 17일 문광부에 민원을 신청하고 있는 월피협 회원들

2003년 11월 17일 문광부에 민원을 신청하고 있는 월피협 회원들 ⓒ 이상균

월드컵상품 중소기업인 피해대책협의회(이하 월피협) 회원들은 문화관광부(이하 문광부)에서 이창동 장관 면담 요청을 번번이 거절하자, 문광부 실무자들에 대한 항의 방문을 가졌다. 그리고 다시 문광부 장관 면담을 요청하는 민원을 넣었다.

지난해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상품을 제조하고 공식 상품으로 납품을 했던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 제조 업체들은 196억에 달하는 어음의 부도로 피해를 보았다.

월피협 김순환 대표는 "저희 10만 피해 중소기업인들은 지난 1년 5개월 정도가 지나는 동안 수많은 집회와 시위들을 보면서 우리만큼은 감정적 대립보다는 냉정한 판단으로 월드컵 OEM업체 피해 문제를 원활히 해결하고자 하였다"고 말했다.

또한 "여러 차례 문광부 장관 면담을 요청하였고 월드컵 OEM업체의 피해 문제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였지만 문광부에서는 아무런 대책이나 해결점을 제시하지 못하였고, 복지부동의 문광부 실무자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이 시점부터는 문광부를 상대로 이 문제가 해결 될 때까지 실력행사를 하려고 한다"고 말하였다.

실질적으로 2002 월드컵 축구대회 지원법 1997.1.13 법률 제 5278호부터 최종 개정안 2002년 4월 27일 대통령령 제 17588호에 보면 월드컵 휘장 사업이 대통령령이 정하는 사업으로 규정되어 있어서 문광부 및 정부의 책임은 벗어나기 힘들어 보인다.

이날 월피협의 김순환 대표 등은 이창동 장관의 비서관과 함께 1시간 가량 논의를 하면서 월드컵 상품 OEM업체의 피해를 알리고 월피협의 입장을 전달하였다. 그리고 실무자 및 문광부 장관의 정당한 답변이 나오지 않으면, 월피협은 모든 월드컵 상품을 생산한 업체들을 집결해서 단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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