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점점 떨어진다는 일기예보가 있더군요. 사진에 담아둔 개나리, 민들레, 나비들은 다가올 추위를 어떻게 견뎌 낼까요. 철 모르고 나대다가 닥쳐온 추위 앞에 속절없이 주저앉을까 걱정됩니다.
하지만 믿고 싶습니다. 추위에 꽃잎은 떨어질 지언정 겨우내 봄을 기다리며 또다른 꽃잎을 준비할 개나리며 민들레의 저력을 말입니다. 그 무렵이 되면 이 들녘엔 예쁜 나비의 날개짓도 시작되겠지요. 더불어 우리들의 지친 어깨에도 힘이 솟을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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