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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야남초교용정분교 입주 (주)ds 전경 ⓒ 황승순
함평지역 폐교들이 공장, 대학 분교, 체육시설, 문화공간 등으로 활용되면서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함평군에 따르면 '81년 이후 폐교된 학교 23개교 중 20개교가 매각 및 유상 임대되어 가전용품 부품공장, 예술창작 스튜디오, 천연염색 체험단지, 미국 골프대학 분교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는 지난 해 3월 월야남초교 양정분교를 리모델링해 입주한 (주)DS는 가정용·김치 냉장고 부속품을 생산, 대기업에 전량 납품하는 공장으로서 종업원 50여명을 지역민으로 고용해 일자리 창출 및 주민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있다.
또 함평읍 석성초등학교에는 지역 작가들의 창작 요람이 될 예술창작 스튜디오가 내년 초까지 조성될 예정으로 있어 농촌지역 주민들의 문화체험 욕구 충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 해 2월 준공되어 야구 실내연습장 및 합숙소로 활용되고 있는 대동초등학교는 전국 각지 야구팀들의 전지훈련 사용신청이 쇄도하며 군 세외수입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있다.
또 함평읍 성남초교는 미국 골프대학 American State College 분교가 들어서 함평골프고와 더불어 골프인재 양성의 산실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나산초교 구산분교는 허브재배 및 체험 위주 환경친화 교육장이, 대동초교 서호분교는 녹색농촌 체험마을이 조성되고, 손불남초등학교는 천연염색 교육, 홍보 및 판매장 등 천연염색 체험단지로 이용되고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우리 군의 친환경 이미지와 천혜의 자연조건, 편리한 교통여건 등으로 폐교 활용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면서 "다른 지역 대부분의 폐교가 방치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성공사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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