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의학 표지공응경
대체의학이란 무엇일까? 최근 들어 다양한 대체치료 요법이 관심에 대상이 되고, 관련학과도 속속 개설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대체치료가 무엇이고 어떤 효과가 있는지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체의학의 사전적 의미는 다양한 범위의 치료에 대한 철학·접근방법·치료법을 포괄하는 것으로 의학교육을 통한 지식이 아니며 병원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거나 의료보험을 통해 그 수가가 지급되지 않는 치료나 진료로 되어 있다.
과연 그럴까? DR. Rorseneld의 Guide to Alternative Medicine (대체의학)이라는 책은 일반인이 갖는 모든 궁금증을 풀어주기에 충분한 책으로 미국의 현재 대체의학의 상황까지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미국인의 눈으로 미국의 현실을 설명한 것이기에 한국의 실정과 다른 점을 인식하며 글을 읽어야 할 것이다.
약초요법, 침술, 최면, 카이로프랙틱, 동종요법, 벌침요법, 인도의 요가나 명상법과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커피관장, 킬레이드요업, 홍재진단법, 멜라토닌, DHEA 제재에 이르는 다양한 대체요법을 설명하고 과학적인 실증과 의학연구논문의 결과와 자신의 의견까지 첨가되어 있다.
저자는 미국의 정통의학 심장전문의로써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두 분야의 결합이 중요하며, 이미 양적인 치료가 아닌 질적 치료 삶의 만족감과 행복을 주는 의료 서비스를 요구하는 시대라고 말하고 있다.
효능이 입증된 기존의 치료법을 포기하라는 것이 아니라 대체의학의 정확한 지식을 갖춤으로써 선택권을 넓혀주고 의사의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보다 치료 효율을 높이자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양에서 이미 자리를 굳여가고 있는 대체치료의 기본은 동양에서 온 것들이 대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것들을 역수입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의 민간요법들을 연구하고 개발하여 하나의 대체의학으로 발전시키는 동안 우리는 선조들이 물려주신 좋은 치료법들을 무시하고 연구개발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였던 것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의학의 발전이 생명을 연장시켰지만, 고통의 연장이 될 수도 있는 일이다. 건강한 삶,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우리에게 대체의학은 버리기엔 아까운 보조적인 치료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한번씩 읽어보아야 할 필독서로써 적어도 일부 사기꾼 대체치료사들과 돈만 밝히고 고지식한 정통의학자에게 속지 않게 해줄 것이다.
대체의학
이사도르 로젠펠드 지음, 박은숙 옮김,
김영사,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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