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문화제’ 교육과 재미를 합쳤다

교육·체험 프로그램 강화... 음향·특수효과 개발에도 주력 시뮬레이션 축제로 발전

등록 2003.12.20 17:57수정 2003.12.2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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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웅 이순신 축제’로 이름을 바꾼 아산지역 최대 교육·문화 축제인 온양문화제가 더욱 강화된 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 중무장하고 관광객들을 찾는다.

내년 제43회 성웅 이순신 축제는 기존보다 주제에 맞는 테마를 강화해 이미지를 제고하는 것은 물론,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교육적 가치와 축제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전국축제의 규모에 맞게 그동안 주간에만 몰려있던 행사도 심야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해 보다 오랜 시간 축제분위기를 이끌며, 음향효과 및 특수효과 개발에도 주력해 체험의 흥미와 재미를 더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축제로 발전을 꾀한다.

이를 위해 아산시는 성웅 이순신 축제가 인물을 소재로 한 축제로서 소재의 한계가 타 축제보다 많음에 따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국내외 유사축제 파악 및 사례조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그동안 주행사장에 쏠려 있던 장소의 폭을 넓히기 위해 주행사장을 곡교천 고수부지로 옮겨 개최하며, 지역 내 유·무형의 관광상품중 연계 가능성이 높은 소재조사 및 발굴을 통해 활용방안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 행사 평가자료를 중심으로 핵심내용과 주요결과 분석을 통한 축제 개편 및 발전방안 도출 작업 중에 있으며, 현충사 및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 축제장소의 변경, 해군과의 연계, 전국 규모 대회형 프로그램 개발 등과 관련된 아이템을 수렴, 전략 구상에 몰두하고 있다.

시는 이와 관련 지난 15일(월) 오전 11시 시청 상황실에서 강희복 아산시장을 비롯해 온양문화제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웅 이순신 축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 이같은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내년 행사는 성웅 이순신 축제의 새 전기를 마련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모든 역량을 동원,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프로그램이 너무 행사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패키지 축제상품 개발에도 가일층 노력해야 할 것이다. 특히 ‘일일 관광객’용 축제가 아닌 ‘숙박 관광객’을 유도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대책마련과 아이템 개발에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행사 외 관광객을 충족시킬 수 있는 요소 개발에 고민하자고 당부하기도.


반면 이날 회의에서는 프로그램이 너무 타 지역축제의 벤치마킹에만 치우쳐 있어 성웅 이순신 축제의 특성과 특색을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미흡한 점이 문제점으로 도출됐다.

특히 온양문화제위원들이 제안한 아이템은 성공요인보다는 타 지역축제의 형식을 베끼기식으로 제안, 축제 발전을 위한 고민의 흔적이 보이지 않아 무관심과 자질을 의심케 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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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톱뉴스>에서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뉴스를 다루는 분야는 정치, 행정, 사회, 문화 등이다.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다른 분야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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